[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비건·친환경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속속히 비건·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비건 산업 트렌드와 소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8회 비건페스타&그린페스타'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비건뉴스가 현장을 찾아 다양한 비건 친환경 브랜드를 만나고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베이커리 카페 소듐입니다. 소듐은 나트륨의 미국식 표현으로, 달고짭짤한 플레인파운드가 시그니쳐 메뉴입니다.

 

카페 소듐은 동물성뿐만 아니라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글루텐프리 제품이며 사탕수수100% 비정제원당을 사용해 고소함과 미네랄을 높인 건강한 파운드 케이크를 만듭니다.

 

 

저희는 한국비건진흥원에서 비건인증을 받은 1호 카페로 베이킹에 더 많이 신경 쓰고 있으며, 인증받은 만큼 더 믿고 드실 수 있습니다.

 

Q. 비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지구온난화로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있는데,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동물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 배출 감소가 에너지 절약보다 더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됐고 동물성 식품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카페를 오래 운영해 왔어서 비건 디저트를 만들어 친환경에 하나의 실천을 더하고 싶어 비건 파운드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하게 됐습니다. 

 

'티끌모아태산! 나부터실천하자'는 뜻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비건이나 친환경에 동참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Q. 국내 비건 시장에서 자사 제품만의 차별성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공식 인증이 저희 제품이 비건임을 확신하게 하는 믿음이자 차별성입니다. 수제로 디저트를 만드는 일반적인 카페에서는 비건 인증을 잘 받지 않죠. 그렇지만 저희는 이왕이면 믿고 드실 수 있도록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비건, 글루텐프리, 비정제원당사용으로 건강한 디저트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Q. 개인적으로 비건 관련 활동을 하시는 게 있나요? 

 

하루 한끼 채식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끼만 채식을 해도 동물성 식품 섭취를 절반이나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Q. 환경 문제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죠. 자동차, 기차 등 교통수단에서 나오는 탄소뿐만 아니라 축산업, 낙농업 등 가축을 통해 나오는 탄소 배출량이 가장 위험하고 심각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국내 비건, 친환경 시장에 대한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아직 국내 시장은 비건에 대한 인식이 녹녹치 않습니다. 친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인식이 올라가기에는 기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건과 친환경을 매칭 시키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인식에 대한 개선을 캠페인을 통해 알리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카페 소듐은 비건 파운드케이크의 종류를 더 늘릴 생각입니다. 비건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과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게 소듐 디저트와 함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