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가슴이 밋밋한 경우 옷맵시가 아쉬울 수 있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에 많은 여성들이 가슴성형을 선택한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가슴 성형수술을 진행할 만큼 인기도 높은 편이다. 다만 가슴성형 합병증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문제가 되는데 특히 보형물 교체가 필요한 경우 첫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가슴 보형물 수술 이후 합병증 발생시 가슴에 마치 돌덩어리가 들어 있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단단한 느낌과 통증이 발생하거나 감촉이 달라짐을 느끼기도 하지만 유방 검사 전까지 문제가 발생했음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가슴성형 합병증은 원인에 따라서 상황이 다르기에 각각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
우리 몸은 가슴 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이 삽입되면 일단 이물질로 인식한다. 이때 보형물 주위로 막이 형성되는데 수술 과정에서 출혈이나 염증이 발생하거나 혹은 면역체계에 의한 반응이 강하게 일어나는 경우 피막이 두꺼워지며 단단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보형물이 압박받으면서 구형 구축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구형 구축은 가슴 재수술 원인 1위에 해당한다. 이때 문제가 되는 피막을 최대한 안전하게 제거하고 기존 보형물을 새 보형물로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충격에 의해 보형물이 파손되면 겔이 흘러나올 수 있다. 흘러나온 겔이 다른 부위로 이동할 수 있어 이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보형물을 교체해 주고 최대한 새어나온 겔을 제거해줘야 한다.
보형물의 위치 이상으로 가슴 비대칭 및 모양, 상태가 달라지는 경우와 피부가 얇거나 조직의 부족으로 리플링 현상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심한 경우 재수술이 필요하다.
한편 재수술 시기는 상황에 따라서 모두 다르다. 재수술의 최적기는 보통 수술 후 모양과 조직이 안정되는 6개월은 넘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보형물 파손이나 변형이 발생한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즉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인 만큼 6개월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가슴 재수술을 진행하기 전 유방 초음파 등과 같은 정밀 검사를 진행해 기존 수술의 문제점과 더불어 부작용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보형물 위치, 근육 및 유선, 지방 분포를 파악해 둔다면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뷰앤유외과의원 이정임 대표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가슴성형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충분한 설명과 주의 사항을 들은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밀검사 후 피막제거 여부와 제거 후 가슴처짐, 가슴볼륨 등을 충분히 고려해 안전하게 제거와 교체를 해야지 2차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