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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에미레이트 항공, 비건 기내식 수요 증가에 식물성 메뉴 추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이 식물성 기내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비건 기내식을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여행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에미레이트 항공이 채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기내 서비스와 라운지 전반에 걸쳐 새로운 식물성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1990년대 처음으로 항공편에 완전 채식 기내식을 도입했다. 처음에는 아디스아바바(ADD)와 같이 종교적 이유로 식물 기반 옵션이 필요한 여행자를 위한 일부 노선에만 채식 기내식을 도입했지만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 환경, 윤리적 이유로 식물성 식단을 채택함에 따라 에미레이트 항공은 모든 항공편에 완전 채식 요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아울러 2018년부터는 객실 승무원에게도 채식주의 옵션을 확대 제공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미 300가지에 달하는 식물성 기반 기내식을 승객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에미레이트 항공의 식물성 기내식은 이코노미,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등 4개 클래스 모두에서 제공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비건 기내식은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육류 대체품, UAE 및 싱가포르 브랜드 알린(Arlene)의 대두 단백질, 일본의 키아네(Qianye) 압착 두부 등 전 세계의 식물성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비건 기내식은 지난해 45만 회 이상 제공됐고, 이는 2022년에 비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증가 중 일부는 승객 수 증가에 따른 것이지만, 회사는 일부 지역에서는 식물성 식사에 대한 수요가 중동(추가 34% 증가), 동남아시아(5% 증가) 및 아프리카(4% 증가)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일본, 필리핀 노선 승객과 이코노미석 승객은 식물성 기내식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에미레이트 항공은 올해 비건 메뉴를 두 배로 늘려 객실과 공항 라운지에 신선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가 메뉴에는 새로운 비건 메인 코스, 과일 머핀, 피자 등의 스낵, 초콜릿 피칸 케이크,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통카빈 케이크 등 다양한 맛있는 디저트가 포함된다.

 

한편 비건 옵션은 기내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퍼스트 클래스와 에미레이트 라운지에서 직접 주문할 수도 있다. 아울러 출발 24시간 전까지 모든 에미레이트 항공편 및 모든 여행 클래스에서 완전 채식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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