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세계 인구 1위, 인구 대국 인도는 세계 최대 신규 유망시장 중 하나다. 총 GDP가 3조7000억 달러로 세계 5위 경제 대국인 만큼 우리나라 식품기업 역시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현지화’를 앞세운 전략으로 국내 식품기업 중 인도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곳은 롯데웰푸드다. 매년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1075억원 매출로 전년대비 약 17% 증가했다.
2004년 인도 현지 제과업체 인수를 시작으로 초코파이 등을 인도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 초코파이는 인도 초코파이 시장에서 약 70% 점유율로 연간 750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초코파이 시장 공략을 위해 마시멜로에 사용되는 동물성 젤라틴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채식주의용 초코파이로 현지화했다.
롯데웰푸드는 초코파이 공급 확대를 위해 현지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제 3라인을 본격 가동했다. 빼빼로도 현지 생산을 위해 지난 1월 인도 하리나 공장에 33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업체 관계자는 “올해는 건과 현지법인 롯데 인디아의 매출을 전년 대비 20% 이상 신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쵸코파이, 빼빼로 등 건과제품 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브랜드 월드콘도 현지에 선보이며 국산 브랜드 글로벌화에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