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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제주 오등동 한천서 불법 사냥 도구 '올무' 다량 발견

 

[비건뉴스=김유진 기자] 제주시 도심 하천에서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잡으려고 설치한 올무가 다량으로 발견됐다.

 

12일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제주도, 제주시,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 오등동 한천 저류지 인근지역에서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벌인 결과 일대에서 밀렵행위를 위해 설치된 올무 10여 점이 수거됐다.

 

올무가 수거된 지역은 최근 주민 제보로 올무에 걸린 오소리가 발견돼 구조된 곳이다. 또 이곳에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올무는 나뭇가지를 자른 곳이나 낙엽 밑에 숨겨져 육안으로 찾아내기 쉽지 않은데 밀렵꾼들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동물들이 다니는 길목이나 굴 앞에 올무를 설치하고 있다.

 

 

이에 야생동물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앞으로 밀렵행위 근절을 위해 제주도와 민간 단체 등과 지속해 단속과 계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야생생물 밀렵이나 밀거래 행위로 적발된 자는 형사고발 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밀렵·밀거래 근절과 예방을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렵행위나 불법 엽구 발견 시 환경신문고(☎128), 영산강유역환경청(☎062-410-5221∼9), 야생생물관리협회 제주지부(☎064-702-2682) 등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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