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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수면에 도움되는 ‘테아닌’, 제품 잘 고르는 방법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숙면을 취하는 것만큼 건강에 중요한 건 없다. 하지만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51만 326명이었다가 매년 꾸준히 8%씩 상승해 2021년 한 해에만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70만 9,233명에 이른다고 한다.

 

불면증은 입면장애, 수면유지장애, 조기각성 등으로 나뉜다. 불면증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면장애에 해당한다. 잠자리에 누웠지만 잠들기 어려운 입면장애는 잠들기까지 3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말한다. 입면장애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불안, 정신건강, 약물 및 알코올, 수면환경 등이 영향을 미치는데 그중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한 입면장애 비율이 높은 편이다. 불면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보니 불면증 관련해 좋은 음식이나 건강식품, 영양제 등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불면증 환자들 사이에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은 ‘테아닌(L-Theanine)’이다.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환자들 혹은 수면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단약하는 환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제품이다. 테아닌은 식약처로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건강한 성인 35명을 대상으로 테아닌 섭취를 실험한 결과 테아닌을 섭취한 대상군들에게서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과 휴식 상태의 뇌파인 ‘알파파’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파는 긴장을 풀 때 나타나는 뇌의 파동으로 보통 잠들기 직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에 테아닌은 이미 해외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와 더불어 입면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보조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테아닌 섭취의 중요성이 차츰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관련 제품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시중에 판매 중인 테아닌 영양제를 잘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테아닌을 섭취했을 때 의미있는 효과를 얻기 위해선 200mg 이상 섭취를 권장하는데 원료가 200mg 이상 포함돼야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일반식품, 건강식품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는 테아닌을 소량만 포함해 생산한 뒤 마케팅으로 효과가 있어 보이게끔 광고하는 제품들이라 반드시 함유량을 확인해야 한다.

 

제품 생산 시설 또한 중요하다.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충족하는 생산시설은 GMP 시설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데 GMP인증받은 제조시설에서 만들어졌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테아닌 영양제 가운데 품질 안전 보증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은 ‘WPE’ 표시를 통해 따로 구별하고 있다. 따라서 제품별로 비교가 어렵다면 영양제 겉면이나 설명서, 상세페이지, 제품명 등을 확인해 ‘WPE’ 표기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방법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 그로 인한 불면증 개선에 좋은 테아닌 영양제를 복용하면 분명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시중에서 좋은 영양제를 고르려면 함유량부터 건강기능식품 인증 여부 등 꼼꼼한 확인이 필수이다. 제품별로 비교가 힘들다면 품질 안전 보증 기준을 뜻하는 WPE 테아닌이 맞는지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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