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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돌, 지속가능한 패션 실천…파인애플 가죽 ‘비다 백’ 출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세계 최대 과일 및 채소 생산업체인 돌 패키지드 푸즈(Dole Packaged Foods)가 과일 농업 현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돌 패키지드 푸즈(이하 돌)은 캘리포니아의 디자인 브랜드 라이스 케이스(Rais Case) 및 식물성 가죽 피나텍스(PIÑATEX)의 제조사인 아나나스 아남(Ananas Anam)과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 액세서리 등을 개발했다.

 

이들은 돌 필리핀 농장에서 조달한 파인애플 잎 섬유로 만든 비건 가죽 대체품인 피나텍스를 사용한 한정판 가방 비다 백(Vida Bag)를 시작으로 유기 폐기물을 기능성 패션 액세서리로 업사이클링할 예정이다.

 

돌에서 수확한 파인애플은 1톤 당 파인애플 잎 3톤이 폐기된다. 매년 필리핀 농장에서 폐기돼 소각되던 파인애플 잎이 825톤에 달했으며 이를 처리하는데 큰 비용과 더불어 자원이 낭비된다는 사실에 회사는 폐기물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찾고자 했고 아나나스 아남이 개발한 파인애플 가죽을 사용해 새로운 솔루션을 발견하고 이들과 협업을 진행한 것이다.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협업을 통해 이들은 돌의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파인애플 잎과 줄기를 가공, 방수 기능을 더해 내구성을 높인 비건 가죽으로 탄생시켰고 라이스 케이스의 디자인이 더해져 최근 비다 백을 탄생시켰다.

 

 

라이스 케이스는 비다 백에 대해 원형 디자인의 원칙을 활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순환 경제를 지원하는 내구성 있는 가방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비다 백은 라이스 케이스의 공식홈페이지에서 30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줄리 아리스 일리스(Julie Rais Ellis) 라이스 케이스 설립자는 “처음 피나텍스를 발견했을 때 우리는 그것이 유기 폐기물을 가져와 내구성이 뛰어난 가죽 대체품으로 만드는 우리의 가치와 실제로 공감한다고 느꼈다”라면서 “파인애플 잎을 조달하는 것부터 피나텍스로 변신하는 것, 그리고 이 가방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데에 들어간 디자인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의도가 담겨 있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기에 자랑스러운 가방이다”라고 설명했다.

 

피나텍스를 개발한 카르만 히요사(Carmen Hijosa) 박사는 “돌 및 라이스 케이스와의 이러한 유형의 협력은 지구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여정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돌은 직물 제조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섬유를 조달하는 중요한 파트너이며 이러한 기업이 함께 모이면 우리는 사람과 지구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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