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북유럽 국가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식음료 기업들이 6월 11일부터 6월 14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한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에스토니아 기업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여하며 전년 대비 보다 긴밀하고 확대된 양국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에스토니아 식음료 기업들의 2년 연속 방한은 에스토니아 기업청,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의 주최 하에 성사됐다. 최초 방한이었던 2023년 마디스 칼라스(Madis Kallas) 에스토니아 지역개발부 장관을 위시로 한 7개 기업을 포함한 에스토니아 식음료 사절단이 방한 당시 한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던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올해 참가하는 기업들은 에스토니아 국가관(4B601)에서 에스토니아의 ‘청정 음식, 깨끗한 물, 맑은 공기’를 테마로 감자칩, 와인, 식물성 오일, 커피, 칵테일, 꿀, 초콜릿, 아이스크림 파우더 등 에스토니아의 다양한 식음료 산업을 한국의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국가관 현장에서는 참가 기업들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물론 대표 제품에 대한 시식 기회도 제공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에 방한한 기업은 △전세계 50개 이상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에스토니아 최대 감자칩 제조기업 ‘발스낵(Balsnack International Holding)’ △에스토니아산 스파클링 와인 및 무알콜 음료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프리미엄 음료 제조기업 ‘뮬 드링크(MULL° DRINKS)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오일을 생산하는 ‘EBM 그룹(EBM GRUPP)’ △최상급 품질의 원두로 스페셜티 인스턴트 커피 코헤(KOHE)를 제조하는 ‘커피 크리스털(Coffee Crystal)’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패키지, 뛰어난 맛과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북유럽 최고의 칵테일 기업 ‘펀치클럽(Punch Club)’ △에스토니아 자연에서 최고급 품질의 천연 꿀을 생산하는 노르드멜 (Nordmel) △비건, 유당 프리 등 영양성분까지 고려한 에스토니아 아이스크림 파우더 제조기업 ‘레발라(Revala)’ △초콜릿으로 스페셜한 디자인의 꽃을 만들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카릴라(Karila)’ 등 총 8 곳이다.
이들 중 현재 컬리 등 국내 대형 유통 플랫폼과 백화점, 세븐일레븐 편의점 등에서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발스낵과 연내 한국시장 진출을 예고한 뮬 드링크, 커피 크리스털은 작년 참가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참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6월 11일(화)부터 6월 13일(목)까지 3일간 에스토니아 국가관에서는 한국 바이어 상담회를 진행해, 에스토니아 기업의 한국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기회를 모색한다. 또한 에스토니아 기업의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를 기념해 6월 12일(수)에는 서울역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바이어와 국내 언론인을 초청해 기념 리셉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에스토니아의 다양한 식음료 기업들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여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해를 거쳐 이어진 양국 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에스토니아의 식음료 기업이 한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에스토니아의 식음료 산업이 한국의 소비자와 미식가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