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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에코노믹스] 식품 폐기물이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미생물 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품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 물, 자본이 들어 이를 줄이거나 활용하고자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식품폐기물의 30~40%가 매립되는데 이를 활용해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농업 및 생명과학 대학(Virginia Tech’s College of Agriculture and Life Sciences)은 음식물 쓰레기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새활용하는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버지니아 공대 생물 시스템 공학과 부교수이자 응용 수자원 연구 및 혁신 센터 소장인 지우 드류 왕 (Zhiwu Drew Wang)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비용 효율적인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들면 육지와 바다의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및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된 경제적 손실과 같은 중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세계자연기금(WWF)이 미세플라스틱이 모든 해양 종의 약 88%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한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바이오플라스틱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소규모 양조장의 발표와 유사한 공정을 사용한다. 연구진은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지방으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한다. 이러한 바이오플라스틱은 쉽게 퇴비화될 수 있어 분해 불가능한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도 버지니아 공대의 식품 과학 및 공학과의 하이보 황(Haibo Huang)과 지속 가능한 생체재료학과의 영 킴(Young Kim)을 포함한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은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의 정제와 고부가가치 바이오플라스틱 제품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영 킴은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재활용 및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며 다른 방법은 생분해성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다”라면서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은 플라스틱 오염 증가를 해결하는 실행 가능한 옵션이다. 우리의 접근 방식은 생분해성 옵션을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24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이미 1년 간의 연구기간을 거쳤으며 음식물 쓰레기 수거를 통해 미생물이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로 전환되고 마지막으로 다양한 생분해성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킴은 “현재 종이 제품은 종종 폴리에틸렌이나 폴리락트산으로 코팅돼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다.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는 본질적으로 완전히 생분해되며, 심지어 뒷마당 환경에서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이러한 바이오플라스틱은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포장재, 농업용 필름, 심지어 가정용품에도 사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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