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시술 전 전신질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전신질환은 임플란트의 성공률과 회복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등 다양한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시술 전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시술 중 출혈 위험이 증가하고, 회복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혈압 조절 약물 중 일부는 혈액을 묽게 만들어 지혈이 어렵게 하며, 이는 시술 후 출혈의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시술 전, 혈압을 적절히 조절하고 필요시 복용 중인 약물의 조정이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 상태가 지속될 경우, 구강 내 염증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상처 치유가 지연될 수 있다. 이는 임플란트의 안정성과 수명을 위협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철저히 관리하고, 시술 전후로도 꾸준히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 환자 또한 임플란트 시술 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은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동시에 턱뼈의 정상적인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턱뼈 괴사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시술 전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대체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하는 환자는 치과 의사와의 상세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시술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전문 의료진이 장비와 기술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부산 로운치과의 박아람 원장에 따르면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임플란트 시술 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단순히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시술 후의 회복과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시술 전후로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며, 반드시 혈압이나 혈당을 정상 범위 내로 조절하고, 약물 복용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시술 후에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