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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어깨관절염, 치료만큼 예방도 중요해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우리 몸에서 뼈와 뼈가 맞닿는 부위를 관절이라 표현한다. 관절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관절염이라는 질환이 발생한다. 관절염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부위인 무릎, 어깨, 발목, 손목 등 관절 사용량이 많은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에도 항상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어깨관절염은 주로 상완골의 상완골두, 견갑골의 관절와 사이에 있는 관절와 상완관절, 견갑골의 견봉, 쇄골 사이의 견봉 쇄골에 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발병 원인은 퇴행성관절염이며, 노화에 의해 관절 연골이 소실되면서 관절의 간격이 좁아지며 생긴다. 이 외에도 관절에 일어나는 자가 면역 질환인 류머티스 관절염, 관절강 내에 농이 차면서 세균이 자라 통증을 유발하는 감염성 관절염(화농성 관절염) 등이 있다.

 

어깨 관절과 무릎 관절의 가장 큰 차이는 체중 부하와 관절의 가동 범위다. 어깨 관절은 상지가 시작되는 관절로,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구조로 돼 있다. 이러한 구조의 장점은 우리 몸에서 가동 범위가 가장 넓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으로는 가동 범위에 따른 연골 손상의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 반면 무릎의 경우 어깨 관절과 달리 가동 범위가 넓지 않은 대신, 상체 전체의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로 돼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렇듯 두 관절의 역할이 다르므로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도 달라진다.

 

어깨 관절염은 무조건 수술을 권하지 않으며,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정기적으로 상태를 지켜보게 된다. 만약 초기여서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복용, 물리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으며, 중기 이상으로 진행돼 효과가 미미한 경우에는 관절강 내에 직접 염증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는 주사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어깨관절염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말기 관절염이다. 관절 간격이 모두 소실돼 뼈와 뼈가 붙어있어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발생하며 자연치유 가능성이 없으므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해야 한다. 두 번째는 회전근개 전체 파열이다. 어깨 회전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근육인 회전근개가 광범위하게 파열되면서 관절 병증과 이차적인 변형까지 발생한 경우다. 이럴 때도 관절염 증상이 심해 팔을 들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지므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통해 기능의 회복을 도모한다.

 

성북구 더서울병원 정명곤 원장은 27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어깨관절은 관절 주변의 회전근개, 삼각근과 같은 근육들이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염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며 “평소 적정량의 운동을 통해 어깨 근육을 강화하고, 스트레칭으로 뭉쳐 있는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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