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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쓴 맛 나는 식물성 폴리페놀, 당뇨와 비만 위험 낮춰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폴리페놀은 과일, 채소, 통곡물과 같은 식물성 식품에 자연적으로 함유돼 있는 항산화 물질이다. 이러한 폴리페놀은 보통 쓴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식물성 폴리페놀이 당뇨와 비만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학술지 ‘식품생명과학(Food Bioscience)’에 발표된 일본 시바우라 공업대학(Sibaura Kogyo Daigaku)의 연구에 따르면 쓴맛을 내는 폴리페놀이 인간의 쓴맛 수용체인 2형 미각 수용체(T2R)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비만과 당뇨병을 줄일 수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8000종 이상이며, 모두 항산화제로 신체 세포를 노화로부터 보호한다.

 

과거 발표된 연구를 종합해봤을 때 이러한 폴리페놀은 구강 내외부에서 발현되는 인간의 쓴맛 수용체인 2형 미각 수용체(T2R)와 상호 작용한다. 특히, 위장관(GI)을 따라 발현되는 2형 미각 수용체의 활성화는 섭취한 폴리페놀의 생물학적 활성을 담당한다.

 

 

다만 폴리페놀의 보고된 건강상의 이점으로 이어지는 2형 미각 수용체 활성화를 넘어서는 과학적 메커니즘은 불분명합니다. 8,000개가 넘는 폴리페놀과 25가지 유형의 인간 2형 미각 수용체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진은 폴리페놀과 T2R 간의 상호 용과 그로 인한 건강상의 이점을 이해하기 위한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연구진은 폴리페놀이 위장관에서 2형 미각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면 콜레시스토키닌(CCK)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와 같은 인크레틴을 비롯한 GI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GI 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CCK)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은 모두 식욕과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오미 오사카베 시바우라 공과대학 생명과학과 교수는 “섭취한 폴리페놀은 흡수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지만 소화 분비 세포에 표현된 쓴맛 수용체를 활성화해 위장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혈당 수치와 식욕을 조절한다. 결국 폴리페놀에 의해 유발되는 GI 호르몬은 함께 비만과 당뇨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된 식물성 식품으로는 녹색 채소(브로콜리, 시금치), 베리류, 대두 및 견과류 등을 꼽을 수 있다. 항산화제로서 역할과 관련이 있는 폴리페놀은 낮은 혈당을 유지하게 돕고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되며, 염증이 감소해 암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뇌기능 향상 및 소화 개선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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