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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노화 늦추고 싶다면, 매일 차를 마셔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오고 있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을 지키는 건강한 식생활이 필요한데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대신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실제로 하루에 차 3잔을 마시는 것이 생물학적인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지난 2월 의학저널 더 란셋 지역 건강(The Lancet Regional Health)에 게재된 중국 쓰촨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생물학적 노화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진은 37세에서 73세 사이의 5998명의 영국인 참가자와 30세에서 79세 사이의 7931명의 중국인으로부터 차 마시는 습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고 매일 마시는 차의 종류와 마시는 양에 대해 알아봤다.

 

이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혈압, 콜레스테롤, 체지방 비율과 같은 다양한 노화 지표를 평가해 생물학적 연령을 결정하고 차 소비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했다. 분석 결과 매일 정기적으로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생물학적 노화가 느려지는 징후를 보였다. 특히 차를 한잔 이상 마시는 경우 노화 속도가 감소했고 노화 방지 효과는 6~8g의 찻잎을 우려낸 하루 3잔 정도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적당한 양의 차를 마시면 꾸준히 차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 노화 방지 효과가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매일 마시는 차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국제학술지 ‘노화(Aging)’에 게재된 싱가포르 국립대의 연구는 매일 차 한잔을 마시는 것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진은 60세 이상의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지난 25년 동안 평소에 차를 마신 횟수를 조사하고 뇌 노화가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뇌 MRI를 통해 뇌 건강을 확인했고 그 결과 일주일에 4번 이상 녹차, 우롱차, 홍차 등 차를 섭취한 사람이 차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뇌가 활성화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차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이 건강적 이점을 가져온다고 봤다. 차에 함유된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폴리페놀은 장내 미생물군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는 면역, 신진대사, 인지 기능의 관련 변화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차에는 카페인과 아미노산인 L-테아닌이 독특하게 혼합돼 있어 주의력을 강화시키고 기억력이 좋아지는 등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이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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