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 구름많음서울 10.4℃
  • 맑음인천 9.9℃
  • 구름조금원주 8.9℃
  • 구름조금수원 10.4℃
  • 구름조금청주 9.6℃
  • 구름조금대전 10.6℃
  • 구름조금대구 9.7℃
  • 구름많음전주 8.5℃
  • 구름많음울산 12.3℃
  • 구름많음창원 12.5℃
  • 구름많음광주 9.4℃
  • 구름많음부산 15.5℃
  • 맑음목포 9.7℃
  • 흐림제주 12.0℃
  • 구름많음천안 10.1℃
  • 구름조금구미 9.5℃
기상청 제공

이슈

연세사랑병원 “양방향 척추 내시경, 허리디스크 통증 치료로 높은 정확도 갖춰”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허리디스크,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의 추간판이 손상돼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며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20~30대의 젊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척추내시경센터의 진한빈 부원장은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은 허리를 숙일 때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이며, 앉아 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수술이 필요하다는 권유를 받았다면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은 '3세대 척추 수술'로 불리며, 1cm 이하의 작은 구멍 두 개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해 치료를 진행한다. 초고화질 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직접 확인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가 높고, 작은 절개로 조직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 수술법은 허리 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추관협착증과 전방전위증까지 치료가 가능하며, 나사 고정술도 작은 구멍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수술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짧고,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통증이 덜하며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출혈과 합병증 가능성이 작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또한 수술 중 식염수로 씻어내어 감염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고,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 날 퇴원이 가능하다. 주말을 이용해 수술을 받으면 업무에 차질을 최소화하고 바로 복귀할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환자에게 좋은 선택지가 된다.

진한빈 부원장은 "허리디스크가 악화하면 배뇨장애 등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며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제거하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 후에는 가벼운 일상은 가능하지만, 허리를 숙이거나 오래 앉아 있는 등 무리를 주는 자세는 한 달 정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민정 기자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