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1 (금)

  • 맑음서울 7.4℃
  • 맑음인천 5.2℃
  • 맑음원주 7.5℃
  • 맑음수원 7.4℃
  • 맑음청주 8.8℃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전주 8.7℃
  • 맑음울산 11.9℃
  • 맑음창원 12.4℃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목포 8.5℃
  • 맑음제주 13.0℃
  • 맑음천안 8.5℃
  • 맑음구미 12.1℃
기상청 제공

이슈

[V헬스] 건강 위한 스포츠, ‘어깨 스포츠 손상’ 주의해야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챌린지와 같은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 열풍이 불고, 국내 스포츠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운동은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스포츠 부상의 위험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어깨 부상 종류와 그 특성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어깨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스포츠 활동 중 손상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어깨 관절이다. 어깨 관절의 구조는 흔히 ‘골프 티 위에 놓여 있는 골프공’으로 비유된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우리의 어깨는 모든 신체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할 만큼 넓은 가동 범위를 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적, 기능적 요인으로 인해 다소 불안정하고 슬랩 병변, 탈구 등 각종 부상에 취약하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슬랩 병변은 야구 및 배드민턴 선수들이 자주 겪는 스포츠 손상 중 하나다. 의학적 명칭은 상부 관절와순 전후 병변이다. 관절와순이란 어깨뼈(관절와)에 위치한 링 모양의 섬유연골 조직이다. 야구나 배드민턴을 할 때 공을 던지고 라켓을 휘두르면서 팔의 꼬임 및 회전 동작을 자주 수행하게 되는데, 이때 관절와순 파열이 발생하기 쉽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워지게 된다.

 

방카르트 병변은 관절와순의 전하방, 즉 앞쪽과 아래쪽이 손상됐을 때 나타난다. 방카르트 병변은 갑자기 어깨에 강한 힘을 주는 행동을 하거나, 어깨에 충격을 받거나, 넘어지면서 팔을 디딜 때 발생할 수 있다. 강한 어깨 통증과 함께 탈구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스포츠 손상들을 일찍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면 습관성 어깨탈구로 발전될 수 있다. 뼈가 완전히 빠지는 것을 탈구(완전 탈구), 부분적으로 빠지는 현상을 아탈구(불완전 탈구)로 정의한다. 이 둘을 합해 어깨 불안정성이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회전근개 파열은 앞선 질환들과 달리 고령층에서 발병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질환이다. 팔을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어깨와 팔에 연결된 여러 근육과 힘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이러한 근육과 인대들이 심하게 손상되고 파열되면서 발생한다. 주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인 경우가 많지만, 젊은 층에서도 테니스, 농구, 배구와 같이 오버헤드(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가 잦은 운동이나 장시간의 무리한 신체 활동, 복싱처럼 격한 몸싸움이 동반된 상황에서도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어깨 외의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초래될 수 있는 연부 조직의 염좌와 파열은 주변부의 여러 근육, 근육이 뼈에 붙는 부분인 힘줄, 뼈와 뼈를 잡아주는 인대 등에 사소한 충격이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가해질 때 나타난다.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경도 염좌부터 탈구와 인대 파열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치료 역시 증상 정도에 따라 간단한 보존적 치료 또는 수술적 방법까지 고려할 정도로 다양하다.

 

성북구 더서울병원 정명곤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29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고에너지 부상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려워 100% 방지는 어렵다, 운동을 할 때 보호 장구나 보호대, 필요에 따라 스포츠 밴드나 테이핑을 추가로 이용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어깨 손상으로 인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밀 진단을 받아 아픈 원인을 파악한 다음 상태에 알맞은 치료를 적용해 회복을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과 질환의 종류에 따라 간단한 보존적 치료부터 수술적 방법까지 다양한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