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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권리의 날 '종 차별주의' 극복 촉구 [전문]

동물의 고유한 권리 강조, 비인도적 행위 중단 요구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국제 동물권리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동물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10일 오후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여러 단체가 주최한 이 행사는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매년 12월 10일은 유엔이 정한 국제 동물권리의 날로,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피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를 지니고 있음을 강조한다. 동물권리는 생김새나 지능, 언어가 아니라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인간이 영유아나 정신지체자, 혼수상태의 사람에게 도덕적 지위를 부여하듯이, 동물도 도덕적 권리를 갖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물권리가 천부적이며 고유하고 본래의 권리임을 강조하며, 그 누구도 이를 침해하거나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인간이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종 차별주의는 인종차별이나 여성차별과 같은 폭력적 사고 방식으로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권리는 동물의 고유한 가치로, 동물이 다른 사람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취급돼서는 안 되며 존재 자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비인도적이고 비윤리적인 동물 학대와 착취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동물 식용과 동물 실험 등을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동물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 동물도 고통을 회피할 권리가 있다!


● '동물권리' 보장하라!
● '동물권리' 촉구한다!
● '동물권리' 인정하라!
● '동물권리' 존중하라!


● 인간도 '동물'이다!
●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 동물은 '도구'가 아니다!
● 동물은 '상품'이 아니다!
● 동물은 '노예'가 아니다!
● 동물은 '기계'가 아니다!
● 동물은 '상품'이 아니다!


●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
● 동물은 '모피용'이 아니다!
● 동물은 '전시용'이 아니다!
● 동물은 '오락용'이 아니다!


매년 12월 10일은 유엔(UN)에서 정한 '국제 동물권리의 날'(International Animal Rights Day)이다.

 

'동물권리'(Animal Rights, 動物權利)는 동물 역시, 인간과 같이 고통을 피하고 학대당하지 않을 권리, 그리고 행복하게 살 권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생김새, 지능, 언어가 아니라, 동물도 우리 인간처럼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이다. 동물도 지각, 감각 능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신을 보호받기 위한 도덕적 권리를 가진다.

 

인간이 영유아나 정신지체자, 혼수상태의 사람에게도 도덕적 지위를 부여하듯이, 도덕적 지위는 도덕적 능력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끼는 존재로 도덕적 권리를 갖는다.

 

그리고 그것은 천부적(天賦的)인 권리로 고유하고 본래적이고 내재적인 권리이므로, 그 누구로부터 침해받거나 간섭받아서는 안된다.

 

반면에, 인간이 동물을 함부로 억압하고 착취하거나 죽여도 된다는 '종(種)차별주의'(Speciesism)는 인종차별이나 여성차별과 같은 폭력적 사고방식으로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

 

인간도 동물이다. 인간이 도구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을 권리를 가진 것처럼, 동물들 또한 도구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동물 권리는 동물의 고유한 가치이므로, 결코 동물이 다른 사람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취급되어서는 안되며, 존재 자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말 못하는 사회적 최약자인 동물들을 학대하고 착취하는 비인도적이며, 비윤리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동물 권리를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동물 권리를 침해하는 동물 학대, 동물 식용, 동물 실험 등을 폐지해야 한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동물은 도구가 아니다. 동물은 노예가 아니다. 동물은 기계가 아니다. 동물도 고통을 회피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동물권리를 인정하고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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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홍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 비건뉴스 발행인입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 '2022년도 제1차 언론인 전문 연수'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