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경상남도가 설 연휴기간 동안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23년 12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협력해 24시간 체제로 응급환자 이송 병원 선정 및 병원 간 전원 조정을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 공백 없이 신속한 대응이 이뤄졌다.
설 연휴 첫날인 1월 25일 새벽 3시 53분경, 김해시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혈변 증상으로 119에 응급 신고를 했다. 환자는 당뇨병 병력이 있는 상태였지만, 도내 여러 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진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응급의료상황실은 신속한 협의를 통해 신고 접수 14분 만에 김해시 소재 병원을 치료 병원으로 지정하고, 구급대의 빠른 이송을 지원했다. 환자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완치되어 퇴원했으며, 보호자는 응급의료상황실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월 27일 밤 11시 26분경에는 밀양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밀양소방서 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경상남도 응급의료상황실과 협력하여 최적의 치료 병원을 수배했다.
긴급한 상황 속에서도 응급의료상황실은 신속하게 창원시 소재 병원을 신속히 치료 병원으로 선정했고, 구급대는 즉각적인 응급처치와 함께 환자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당 환자는 빠른 응급처치와 의료진의 즉각적인 대응 덕분에 위기를 넘기고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란혜 의료정책과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체계를 24시간 가동하여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응급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와 도내 주요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응급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점검 및 운영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