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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한국동물보호연합, 야생동물 거래금지법 촉구 [전문]

세계 야생동식물의 날 맞아 한국동물보호연합, 기자회견 열어
야생동물의 본능과 습성 보호 위해 거래 금지법 제정 필요성 제기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한국동물보호연합(대표 이원복)이 세계 야생동식물의 날을 맞아 야생동물 거래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단체는 야생동물을 작은 케이지나 상자에 가두는 행위가 자연적인 본능과 야생 습성을 파괴하는 동물 학대라고 주장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야생동물은 전시용이나 애완용이 아니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들이 고향인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야생동물을 사지도 팔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계인이 인간을 작은 철장 안에 가둬 기른다면 인간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생동물 역시 같은 고통을 겪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도롱뇽과 거북이 모형 가면을 쓴 퍼포먼스를 통해 야생동물 매매 금지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 퍼포먼스는 사람들에게 야생동물의 권리와 자연에서 자유로운 삶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유엔은 2013년 제68회 유엔총회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조인 40주년을 기념하며 3월 3일을 세계 야생동식물의 날로 지정했다. 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보호와 국제 거래 규제를 위한 날로, 전 세계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이번 활동은 이러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하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 야생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 야생동물은 '전시용'이 아니다!
● 야생동물은 '관상용'이 아니다!
● 야생동물은 '애완용'이 아니다!
● 야생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다!


● 야생동물 '매매 금지법'을 촉구한다!
● 야생동물 '거래 금지법'을 촉구한다!
● 야생동물은 사지도 팔지도 맙시다!


● 케이지안 야생동물은 행복하지 않다!
● 야생동물이 있어야 할 곳은 '케이지'가 아니라, '자연'이다!
● 야생동물을 '케이지'에서 기르는 것은 동물학대이다!
● 우리의 잘못된 사랑이 야생동물을 '불행'하게 만든다!
● 우리의 잘못된 관심이 야생동물을 '불행'하게 만든다!
● 사람을 좁은 케이지에 가둔다면, 사람은 행복할까요?
● 야생동물이 자연에서 살아가도록 그냥 내버려 두세요!


매년 3월 3일은 유엔(UN)에서 정한 '세계 야생동식물의 날'(World Wildlife Day)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북이, 도마뱀, 이구아나 등 파충류와 개구리, 두꺼비, 도룡뇽 등 양서류 그리고 앵무새, 십자매 등 조류와 라쿤, 미어캣 등 포유류, 그리고 금붕어 등의 어류 등 많은 야생동물을 전시용 혹은 관상용, 애완용 등으로 기르고 있다.

 

하지만 야생동물은 천성적으로 야생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그들을 작은 케이지나 상자에 가두어 기르는 것 자체가 야생동물의 자연적인 본능과 야생습성을 파괴하는 행위로 동물학대 행위이기도 하다.

 

야생동물들이 있어야 할 곳은 작은 케이지가 아니라, 그들의 고향인 자연이다. 야생동물에 대한 호기심과 삐뚤어진 사랑이 야생동물들에게 고통과 불행을 가져다 주는 것이다.

 

만약, 외계인이 우리 인간을 잡아서 작은 철창안에 넣고 기른다면, 우리 인간은 행복할까? 전혀 행복하지 않다. 야생동물도 마찬가지이다.

 

야생동물은 전시용이 아니다. 야생동물은 애완용이 아니다. 야생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들의 고향인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다.

 

야생동물을 사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파는 사람이 있다. 야생동물을 사지도 팔지도 말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야생동물 매매 금지법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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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홍 기자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 비건뉴스 발행인입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 '2022년도 제1차 언론인 전문 연수'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