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을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1일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통해 17개 사업 51개소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올해 시범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 △스마트 기술 투입 △노동력 절감 △농촌자원 활용 △품질향상 등 5개 핵심 분야에서 농업 신기술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형 오픈소스기반 스마트팜 제어 시스템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농업 활성화 △시설 과채류 줄기유인 자동화로 노동력 절감 △고온기 시설 내 온도를 낮추고 과실 착색을 촉진하는 기술 투입으로 과실 안정 생산 기반 구축 △초등학교 교내 식물 원예 활동을 이용한 교과교육 효율성 증대에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천적 활용 등 친환경 기술을 접목하고, 농촌 지역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계화 사업 확대, 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과 상품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농업기술원은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야별로 면밀히 분석해 내용을 보완하고, 성공 사례는 농가 지도에 활용하거나 관련 정책 개발을 위한 제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신기술 도입에 따른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년차 시범사업의 보조율을 70%에서 90%로 상향 조정했으며, 다년도 연계 사업의 경우 1차년도 90%, 2~3년차는 70%로 지원 비율을 조정해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현광철 기술지원팀장은 “농업 현장에 필요한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농업인 소득 증가를 도모하고, 내실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