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태연 기자] 경기 불황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 가구 업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가구업은 업종 특성상 매년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일 뿐만 아니라 소비심리 악화가 계속되며 가구 업계의 침체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 그래프를 그려 나가고 있는 ㈜티오피퍼니처(대표 황은주)가 주목받고 있다. 티오피퍼니처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트렌드 변화에 최적화된 주문 제작 가구를 선보이며 매해 퀀텀 점프를 잇고 있다. 본지에서는 상업용 가구는 물론 조달청 및 가정용 가구로 사업 분야를 확장함으로써 세계적인 주문 제작 가구 전문기업으로 발전 중인 티오피퍼니처 황은주 대표를 인터뷰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티오피퍼니처는 기업체, 공기업, 프랜차이즈, 대리점 납품 등을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구 전문 회사로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다양한 제품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티오피퍼니처는 원래 유통에 중점을 둔 기업이었지만, 2017년 제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자체 공장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고객들의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충족하는 다양한 가구를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특히 티오피퍼니처는 상업용 가구에 주력하는 자체 브랜드인 ‘아르푸’를 통해 프랜차이즈, 개인 카페, 식당, 오피스, 숙박업소, 학교, 도서관, 병원, 관공서 등에 가구를 납품하고 있으며, 대표 거래처로 서울대학교 음대도서관, 여수 라마다 호텔, 쿠우쿠우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티오피퍼니처는 브랜드 다각화 전략을 꾀하고자 가정용 프리미엄 브랜드 ‘헤르짐머’, 가정용 저가 브랜드 ‘마이엘’ 등을 차례로 론칭하며 가구 관련 강소기업으로 업계에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렇듯 마석가구단지의 100평 남짓의 반지하 공장에서 7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황은주 대표는 공장 화재 등 크고 작은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오늘날 80여 명의 직원과 제3공장까지 보유한 티오피퍼니처를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그 결과 티오피퍼니처는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한 ‘2024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소비자 중심의 조직 문화 구축 및 운영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4 소비자중심경영(CCM) 신규 인증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주문 제작 가구 제조‧납품 및 A/S에도 강해

“가구 업계가 현재 굉장히 어려움에도 저희가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주문 제작 가구를 고객의 만족도가 높게 만들어드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과 색상으로 주문 제작 가구를 만들고 있으며, 우수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베트남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작은 상판 한 장이라도 고객이 원한다면 기꺼이 만들어드림으로써 소비자와의 두터운 신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티오피퍼니처의 주력 브랜드인 아르푸에서는 다양한 업종에 들어가는 인테리어 가구를 고객 맞춤으로 제조 및 납품까지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각 분야 전담팀을 둠으로써 신속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만족도 높은 주문 제작 가구를 탄생시키고 있다. “보통 가구점에 가면 자체 공장을 지닌 곳이 거의 없습니다.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제조회사에 주문 전화를 넣어 제품을 만드는 식이죠. 이에 반해 티오피퍼니처는 저희가 직접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기에 제작부터 납품까지 일주일 안에 마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가구 공정과 함께 내구성도 튼튼하여 저희 제품은 대대손손 오랫동안 쓰실 수 있습니다.” 티오피퍼니처는 A/S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상업용 가구는 사용 빈도가 높아 사후관리가 꼭 필요한 분야라는 생각에서다. 그리하여 이곳은 빠르고 정확한 A/S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수도권 3일‧지방 5일 이내 A/S 완료를 원칙으로 사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티오피퍼니처 황은주 대표는 카페, 일식집, 한정식집 등 매장 특성에 적합한 가구 추천 등 컨설팅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고객의 기대 그 이상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나눔 활동에도 최선

황은주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이 많은 황 대표는 지난 2023년 남양주 시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1억 원 기부 약정을 비롯해 다문화가족을 위해 식탁 의자 세트(300만 원 상당)를 남양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탁했다.

“저는 현재 연세대 FCEO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연세대 FCEO 총동문회 회장이신 박효순 회장님은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 회장직도 맡고 있는데, 회장님이 KOVA 1박 2일 워크숍에 저를 초청해 주셨습니다. 워크숍에 참가한 저는 KOVA가 수행 중인 활동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세상에는 제가 모르는 어려움에 직면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코바에 매월 조금의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피해자분께 새롭게 소파를 바꿔드리면 기분이 조금이나마 전환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총 세 분께 가정용 소파를 직접 전해드렸습니다.”

오는 5월 새로운 전시관을 완공하는 것은 물론 미국 진출도 확정 지으며 외연을 확장 중인 티오피퍼니처 황은주 대표. 여기에 더해 한식‧중식‧일식‧카페, 조달청, 호텔‧모텔‧리조트 등으로 영업망을 확장하는 티오피퍼니처가 이를 통해 늘어나는 수익을 사회와 더욱 나눔으로써 보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