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경상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종합추진단 4차 회의’와 ‘우주항공복합도시권 지자체 실무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열린 종합추진단 4차 회의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진행됐다. 도·사천시 관계 부서장,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사천시의 우주항공복합도시 개발사업과 도로, 철도, 공항 등 주요 인프라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전문가 자문과 토론 등을 했다.
도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학·연을 집적화해 매력있는 정주여건을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작년 1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종합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 전략을 수립해 왔다.
지난 2월 우주항공청이 신청사 부지를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 내로 결정함에 따라 우주항공청과 그 주변에 대하여 산업, 연구, 교육, 컨벤션 기능을 복합화한 산학연 혁신생태계로 구축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주변에 △지식산업센터, 창업공유공장, 중소 연구개발(R&D) 집적화시설 등 성장주기별 기업지원공간 마련 △경상국립대, 창원대, 한국폴리텍대 등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협동 연구단지 조성 △위성개발혁신센터, 위성항법지원센터 등 미래기술 인프라 구축 △우주항공박물관, 복합문화센터 등 복합지원단지 조성으로 공간과 기능을 융복합한 혁신환경 구축방안 등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경남도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광역발전계획 수립’의 일환으로 도는 우주항공청 인근 6개 시군을 우주항공복합도시권으로 묶어 ‘우주항공복합도시권 지자체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실무협의회는 지역 발전 방안과 중요사업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실무협의회 1차 회의는 도, 사천, 진주, 고성, 남해, 하동, 산청 등 우주항공복합도시권 지자체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중요사업 발굴, 우주항공 테마를 활용한 지역별 발전방안 수립 및 광역차원의 공간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에도 계속해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이번 종합추진단 및 지자체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과제와 발굴된 사업은 국토연구원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내용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우주항공청이 명실상부한 우주항공 국가 컨트롤타워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변 개발을 포함,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우리 도가 우주항공산업 혁신생태계의 주축이 되어 경남 우주항공산업 비전 실현이 곧 국가적 비전 실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