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경북 김천시의 시장 재선거가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마지막 유세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황태성 후보는 1일 오후 김천혁신도시 우리은행 앞 사거리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재선거의 배경을 강조했다. 그는 "머슴들이 도둑질하다가 들켜서 (시장) 재선거를 하게 됐다"며 이번 선거의 경위를 비판했다. 이어 "시민들 곳간을 가지고 조직 관리하라고 했냐"며 "시민이 주인인 김천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김천역 광장에서 "반드시 김천의 미래를 위해 '준비된 시장 배낙호'를 지지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살리고, 어려운 농촌도 살려내겠다"며 김천혁신도시를 활기찬 정주 여건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무소속 이창재 후보는 이날 오후 신음동 이마트 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했다. 그는 "김천 시민의 저력을 믿고 있다"며 "내일 투표장에서 그 믿음이 현실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유세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분의 마음이라도 더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무소속 후보인 이선명 후보는 이날 오후 교동교사거리에서 "김천의 현실이 암담하기 그지없다"며 "이제는 잃어버린 옛 명성을 되찾을 때다.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보들의 유세가 끝나고, 이제 김천 시민들은 오는 2일 치러질 선거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택하게 된다. 이번 재선거는 김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회로, 후보들 모두 최선을 다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