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토)

  • 천둥번개서울 12.8℃
  • 천둥번개인천 10.7℃
  • 흐림원주 19.8℃
  • 수원 13.0℃
  • 청주 21.8℃
  • 흐림대전 23.0℃
  • 구름많음대구 23.1℃
  • 전주 22.7℃
  • 구름많음울산 20.9℃
  • 흐림창원 19.7℃
  • 흐림광주 20.7℃
  • 흐림부산 18.3℃
  • 목포 19.1℃
  • 흐림제주 21.7℃
  • 흐림천안 18.7℃
  • 흐림구미 23.9℃
기상청 제공

이슈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중학생들, 다문화 이해 위한 바자회 성료…수익금 전액 기부

학생들 스스로 기획·운영한 바자회, 제주 국제가정문화원에 전달하며 의미 더해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중학교 학생들이 다문화 이해를 높이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관한 바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열린 이번 바자회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 상품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제주 지역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국제가정문화원(원장 임정민)에 기부했다.

 

중학교 3학년 염규현, 채종헌, 김윤지, 김태은 학생이 주도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다문화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임정민 원장은 학생들이 자기 용돈을 아끼고 기부를 결심한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학생들이 협력해 바자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한 것은 매우 귀한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태은 학생은 "바자회를 열게 된 이유는 원초적으로 기부를 하자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여러 나라에 관한 상품을 판매하다 보니, 그 나라에서 온 분들이 많이 모여 있는 단체에 기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바자회 준비를 위해 오후 10시까지 모여 회의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염규현 학생은 "다문화 관련 상품을 팔아 모은 돈이라 더욱 뜻깊다"며, 포춘쿠키 판매를 통해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채종헌 학생은 "제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문화를 알리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학교 급식실에서 봉사단체들과 함께 U자 모양으로 책상을 배치해 진행됐으며, 음료수와 다양한 문화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김윤지 학생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를 단발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학교 내외에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제주 해녀 문화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의 도입을 희망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협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로, 앞으로도 다문화 이해와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1명
100%
비추천
0명
0%

총 1명 참여


프로필 사진
서인홍 기자

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 비건뉴스 발행인입니다.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 '2022년도 제1차 언론인 전문 연수' 이수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