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서귀포의료원는 지난 18일 서귀포의료원 신관(급성기병상) 준공식을 갖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늘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귀포의료원은 준공된 서귀포의료원 신관 주차장 부지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양병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도의원, 기관단체장, 의료관련 유관기관과 지역 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개최했다.
서귀포의료원 신관은 총 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2022년 12월 착공 후, 2년여 기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무재해로 준공됐다.
주요시설로는 음압격리병동 5병상을 포함한 호흡기병동 30병상과 급성 심근경색, 급성 폐렴, 급성 뇌졸중 등 갑작스런 발병과 치료의 긴급성을 요하는 급성기 질환에 대한 치료가 가능한 급성기병동 47병상, 서귀포 지역 전무한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42병상이 확충되어 총 119병상 규모가 확충된다.
또한 지하1층과 지상1층에 각각 건강검진센터와 재활치료실을 확장 이전해 환자들의 이용 편의성이 개선되고 쾌적한 건강검진과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급성기병상 준공으로 서귀포에서도 중증응급질환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져, 지역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제주의 공공의료가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수 서귀포의료원장은 “서귀포의료원 신관 급성기 병동은 단순한 공간의 확장을 넘어 지역사회에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약속을 상징한다”며, “서귀포의료원은 이미 의료 취약지의 일반 종합병원이라는 인식을 넘어 필수 의료 역량이 뛰어난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전국 타 지방의료원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의료원 신관 준공식을 개최한 주차장은 기존 지상 1층에만 존재하던 위치에 지하 1~2층을 비롯하여 총 133면의 주차면 추가 확보로, 이용객들의 주요 불편사항이던 주차난도 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