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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도 농업기술원, 키위 인공수분‘기계화 기술’개발 나서

제주 키위 인공수분 기계화로 노동력 절감 기대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키위 재배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 인공수분 작업의 기계화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키위는 암수 구분이 명확한 자웅이주 과수로 개화기 동안 수분수의 꽃가루를 암꽃에 인공적으로 수분시켜야 안정적인 착과가 가능하다. 따라서 인공수분은 키위 재배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인공수분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수행돼야 하며, 10a 기준 약 39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전체 노동투입시간(171시간)의 약 23%에 달하며, 최근 농촌 현장의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 고령화 등 농촌 현실과 맞물려 키위 농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기존 인력 중심의 인공수분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를 활용한 기계수분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일반적으로 SS기는 병해충 방제에 주로 사용되는 장비로 넓은 면적을 짧은 시간에 균일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인공수분에 적용할 경우 생산비 절감과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꽃가루와 증량제 희석비율 △살포 횟수 △분사 노즐위치 등 착과에 관여하는 주요 변수를 비교 분석하고, 기계수분에 최적화된 표준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실제 농가 현장에서 실증시험을 통해 기계살포 시 꽃가루 사용량과 착과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용기술로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박재홍 아열대과수연구팀장은 “기계수분 기술은 키위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키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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