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보온을 위해서 동물의 털과 가죽을 사용해왔던 패션업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은 소재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죽, 모피, 울 등의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원재료를 이용해 만든 옷, 가방, 액세서리 등을 입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보온성은 유지하면서도 동물과 환경에 무해한 다양한 식물성 소재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의 한 스타트업이 갈대풀을 푸퍼 재킷의 충전재로 활용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 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스타트업 솔티코(Saltyco)가 거위 섬유, 폴리에스테르 또는 나일론과 같은 동물 및 석유 기반 소재에 대한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따뜻하고 가볍고 방수가 되는 갈대 기반 충전재인 바이오퍼프(BioPuff)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솔티코는 동물성 소재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고 이탄지와 같은 탄소 저장고의 생산성을 늘리고자 바이오퍼프를 개발했다. 회사는 바이오퍼프의 주요 소재인 부들(bulrush)이 거위털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따뜻하고 푹신한 느낌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푸퍼 재킷 한 벌에 포함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생리대 브랜드 내츄럴코튼이 기존 ‘리올가닉 유기농 생리대’에서 자연 유래 사탕수수 함유 친환경 바이오 방수시트를 적용한 신제품 ‘리올가닉 울트라 윙 유기농 생리대’를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리올가닉 제품으로, 기존 제품과 같이 SAP FREE 무고분자흡수체, 100% 유기농 순면커버 스펙을 그대로 유지하며 MADE IN KOREA 국내생산을 비롯해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적어진 개입 수와 41.5cm 슈퍼롱 오버나이트였던 제품이 32cm 오버나이트로 변경됐다. 리올가닉 유기농 생리대는 그동안 초·중·고등학교에서 많이 찾아주고 구매하던 제품으로 자연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시됐다. 자연 유래 사탕수수 함유 친환경 바이오 방수시트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소재로 일반 방수시트 필름 대비 이산화탄소를 최대 70%까지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환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내츄럴코튼 관계자는 “지구를 살리는 작은 습관에 앞장서는 제품을 사회적 기업을 위한 상징적인 신제품”이라며 “그날에도 답답함없이 산뜻하고 쾌적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리올가닉 유기농 생리대를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건강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흑마늘을 들어봤을 것이다. 통마늘을 숙성, 발효시켜 만든 흑마늘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손꼽히는데 일반 생마늘보다 항산화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발효 과정에서 항산화 물질인 S-알릴시스테인 성분이 생성되면서 항산화력이 일반 마늘에 비해 10배 이상 높아지며 셀레늄, 비타민B1, 알리신 등이 풍부해 면역력 증가, 항암, 노화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스페인의 연구진이 통마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게재된 스페인 무르시아 샌 안토니오 카톨릭 대학(Universidad Católica San Antonio de Murcia) 건강 과학 학부 연구진은 흑마늘이 지질 프로필의 불균형을 약화시키고 고콜레스테롤 혈증 상태에서 내피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일반 마늘이 가지고 있는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 산화 스트레스, 지질 프로필 및 간 지방증을 개선하는 알리신, S-알릴시스테인, 아조엔 등 몇 가지 생리활성화합물에 주목하고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건강 음료로 인기를 얻고 있는 콤부차(Kombucha)가 제2형 당뇨를 가진 환자들의 공복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영양학 저널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된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보건대학원(Georgetown University School of Health)의 연구에 따르면 비건 친화적 발효 음료인 콤부차는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에 발효균을 섞어 만드는 것으로, 발효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탄산이 생겨 기존의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음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콤부차는 발효 음료로 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고 소화 개선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공급원으로 손꼽히며 유해한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물 화합물인 항산화제와 비타민C 와 비타민B를 비롯해 미네랄의 공급원이 된다. 이에 연구진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콤부차가 실제 제2형 당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12명의 사람들을 모집해 각각 4주 동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식품업계가 제품에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량을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즉석섭취식품(델리)에 재활용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한 친환경 용기를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친환경 용기 적용 대상 제품은 세븐일레븐, 롯데슈퍼 등에 공급되는 샌드위치 제품 13종이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케미칼, 세븐일레븐과 협업, 화학적 방식으로 재활용된 열분해유 플라스틱 원료인 ‘C-rPP(Chemical Recycled PP)’를 일반 폴리프로필렌(PP)과 섞어 사용한 친환경 도시락 용기를 개발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세븐일레븐 도시락 4종에 열분해유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해 공급했다. 이번에 샌드위치 제품에도 적용하기로 하면서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지속적으로 델리 제품에 열분해유 플라스틱 용기 적용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도시락 전 제품에 적용하면 연간 약 22톤의 신재 플라스틱 원료 사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맛있으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즉석섭취식품 공급에 앞장설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용기 적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난해 영국 TV 광고에서 두 번째로 시청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비건 광고’가 다시 TV에 공개되기 위한 펀딩을 시작한다. 영국의 동물권리단체인 ‘베지테리안 인터내셔널 보이스 포 애니멀(이하 Viva)’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그들이 지난해 공개했던 ‘고기를 뺏자(Take away the Meat)’ 광고를 올 여름 다시 TV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처음 영국 전역으로 송출되는 TV에 첫 공개된 이들의 광고는 반려견을 껴안고 TV를 보던 부부가 ‘돼지고기’ 음식을 배달하는데 초인종이 울리면 배달원이 살아있는 새끼 돼지와 식칼을 가져다 주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았다. 동물과 음식을 연결하도록 독려하는 메시지를 목표로 만들어졌지만 ‘공격적이다’, ‘자극적이다’, ‘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비방한다’ 등의 이유로 시청자들의 불만은 이어졌으며 영국 광고표준국(ASA)에 403건의 항의가 제기돼 2022년에 두 번째로 많은 항의 광고가 됐다. 하지만 광고는 그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며 영국, 미국, 독일, 호주 등 여러 언론사들이 해당 광고에 대한 기사를 내면서 비거니즘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극심해진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비거니즘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비건과 친환경 브랜드를 한눈에 살펴보는 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비건 전문 전시업체 '한국국제전시'와 함께 10∼12일 코엑스B관에서 '코리아 비건페어 2023'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탄소 저감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비건 라이프'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다. 비건은 채식 등 식생활에 적용되는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화장품 등 패션, 뷰티 등으로 확산해 하나의 생활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에서는 137개 업체가 182개 부스를 운영한다. 대체육·식물성 디저트 등 비건 식품부터 동물실험 없이 만든 비건 화장품, 생분해성 원단으로 만든 비건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시는 '지구와 나를 위한 비건라이트, 탄소 저감에 동참해주세요'를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한다. 비건 제품 쇼케이스 전시(시범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한 곳에서 다양한 비건 제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비건 전문잡지, 서울 채식 맛집 50선, 서울미래밥상 등 저탄소 식생활과 기후위기와 관련 간행물을 비치해 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8월 8일은 전 세계 고양이 집사들이 주목해야 할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2002년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창설한 날이다. 세계 고양이 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고양이 관련 특별한 콘텐츠를 마련해 인식 개선에 힘쓴다. 네이버 검색창에 ‘고양이의 날’을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뜨는 ‘눌러보세요’ 버튼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가 검색 창에 뜨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고양이 상식’부터 ‘집사님 생활 정보’ 등 반려인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집사들이 많이 찾는’ 시즌 블록으로 반려묘에게 필요한 쇼핑 아이템도 추천받을 수 있다. 아울러 네이버는 유기묘 입양 접근성을 높이는 ‘유기묘 조회’ 서비스, 열악한 환경에 처한 고양이를 위한 ‘해피빈 모금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해피빈은 기부 금액을 수수료 없이 100% 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네이버는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이해 준비한 다채로운 콘텐츠와 검색 결과를 통해 동물 복지와 보호에 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사진의 서적을 소개하기로 예정됐던 에든버러 국제 도서 축제(Edinburgh International Book Festival)에 불참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대한 이유로 그린워싱을 지목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페스티벌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기후 운동가로서 나는 화석 연료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의 후원을 받는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이런 종류의 후원을 받는 행사에는 참여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앞서 툰베리는 오는 13일 에든버러 국제 도서 축제에서 ‘세상을 바꾸기에 너무 늦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3000석 규모의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 티켓은 24시간도 안 돼 매진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축제 측은 툰베리를 보기위해 티켓을 구입한 모든 사람들에게 전핵 환불을 약속했고 영국 투자 회사인 베일리 기포드와 축제 감독인 닉 발리(Nick Barley)는 툰베리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발표했다. 발리 감독은 “8월 13일 그레타가 합류하지 않아 아쉽지만 그녀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 보호와 윤리적 가치가 소비 트렌드가 되고 유당불내증을 가진 소비자들이 식물성 대체유를 찾게 되면서 국내 식물성 대체유 시장도 커지고 있다. 지속가능성과 건강을 위해 선택한 식물성 대체유가 실제로 동물성 우유에 비해 영양면에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는 이러한 식물성 대체유의 단백질 수준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다량 영양소 구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미국 로마 린다 대학(Loma Linda University) 공중보건 대학원과 영국 레딩 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 휴 싱클레어 인간 영양학과의 연구는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약 300개 식물성 유제품에 대한 영양분석을 실시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현재 인간의 식량 시스템이 인간의 건강, 지구의 건강 및 동물의 복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커짐에 따라 식물성 음료 및 요거트 제품을 포함한 식물성 유제품이 지속가능한 유제품 옵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식물성 유제품 대체품은 콩과 곡물, 견과류 등 다양한 식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LF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가 하반기 첫 신제품 ‘바이탈B 라인’을 새롭게 출시하며 상반기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 이어간다. LF는 ‘바이탈B 라인’은 △바이탈 비 캄 판테놀 약산성 ‘폼 클렌저’ △바이탈 비 캄 판테놀 ‘앰플 크림’ 2종으로 출시됐다고 7일 밝혔다. '바이털B 라인'은 비타민 B5의 유도체인 ‘판테놀’ 성분이 피부 보습 및 진정에 도움을 준다. ‘바이탈 비 캄 판테놀 약산성 폼 클렌저’는 건강한 피부 산성도(ph5.5)와 유사한 약산성이며, 피부보습까지 챙겨주는 비건 클렌저다. ‘약산성’의 편견이었던 미끌거림, 낮은 세정력 등의 약점들을 업그레이드시켜 약산성이지만 세안의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성분을 조합했다. 판테놀, 티트리 잎추출물, 살리실산(BHA) 성분이 2만ppm 이상 함유돼 있으며 해당 제품은 메이크업 세정력, 모공 속 노폐물 세정, 세안 후 보습 개선 3종 인체적용시험으로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다. ‘바이탈 비 캄 판테놀 앰플 크림’은 앰플과 크림을 합친 제품으로, 스킨-앰플-크림에 걸친 기초 케어 순서를 한 단계 줄여준다. 판테놀 성분과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티트리잎수를 7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이 인류에 다양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슈퍼 곰팡이가 확산되면서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CBS 뉴스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보고를 인용해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슈퍼 곰팡이 ‘칸디다 아우리스(Candida auris)’의 폭발적인 증가의 이유로 과학자들이 기후변화를 손꼽았으며 최근 칸디다 아우리스가 미국 내에서 확산세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칸디다 아우리스는 2009년까지 인간에게서 발견되지 않았던 곰팡이로 베네수엘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났으며 미국에서는 2016년 뉴욕주의 병원에서 처음 발견됐다. 당시 연구를 통해 곰팡이가 적어도 2013년부터 미국 내에 존재했던 것을 밝혔으며 이후 미국 29개 주의 의료 시설에서 발견됐다. 칸디다 아우리스는 혈류, 상처 및 호흡기 감염을 포함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사율은 30~60%로 추정된다. 효모의 일종으로 건강한 사람의 신체에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이미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신체 시스템으로 퍼지면서 심각하고 침습적인 합병증을 유발해 병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스핀오프 스타트업 삼플라(Xampla)는 식물 기반 단백질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먹을 수 있는 포장재를 선보이면서 올해 글로벌 클린테크 100대 기업(Global Cleantech 100)에 선정됐다. 앞서 삼플라는 거미줄의 구조를 모방한 식물성 재료로 생분해 가능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개발한 바 있다. 이는 식기 세척기나 세탁 세제 등을 담는 분해 가능한 포장재로 활용됐지만 식음료 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먹어도 무해한 식물성 포장재를 개발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삼플라는 영국의 밀키트 회사 구스토(Gousto)와 협업을 진행했다. 삼플라의 연구진은 자사의 특허 기술에 완두콩 단백질 큐브를 활용해 식물기반 글루텐 프리 식용 필름을 개발했고 세계 최초의 식용 육수 큐브를 시장에 선보였다. 식용 육수 큐브는 플라스틱만큼이나 높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맛과 유통기한을 지킬 수 있으며 냄비에 통째로 넣고 끓이는 형태로 추가적인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다. 구스토의 모든 제품을 삼플라의 식용 스톡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지난 7월이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된 가운데 지난달 지구촌 인구 10명 중 8명이 폭염을 겪었다는 연구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영리 기후변화연구그룹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은 지난달 전 세계 각 지역이 겪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정도를 지수화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기후 변화가 전 세계의 하루 기온에 미치는 영향을 숫자로 나타낸 기후 변화 지수(CSI)를 개발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 세계 200개국, 4700개 도시의 기온을 조사했다. 해당 지수(CSI)는 모두 6단계로, 숫자가 올라가면서 더 큰 기후변화의 영향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 세계 인구 가운데 65억 명은 지난달 적어도 하루 이상 3단계 즉 기후 변화가 없을 때보다 3배 이상 강한 폭염을 경험했다. 특히 연구진은 지구촌 인구 가운데 최소 20억 명은 지난달 내내 이 지수 3단계 이상의 폭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심했던 날은 7월 10일로 하루에만 전 세계에서 35억 명이 3단계를 경험했다. 전 세계 평균으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내 채식인구가 늘어나고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채우던 소비자들이 식물성 단백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으로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먼저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의 특징으로는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마시기 좋은 음료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단백질을 쉽게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 등도 함유돼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지난 3월 삼양식품은 식물성 건강 브랜드 ‘잭앤펄스(Jack & Pulse)’를 론칭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을 선보였으며 이어 매일유업의 ‘아몬드브리즈 뉴트리 플러스 프로틴’, CJ제일제당의 ‘얼티브 비건 프로틴’과 대상웰라이프의 ‘마이밀 퓨로틴’ 등이 잇따라 출시됐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가 선보인 ‘얼티브 비건 프로틴’은 현미, 완두, 작두콩 등 다양한 식물성 원료가 함유돼 유당은 물론 유지방,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한 팩에 단백질 21g을 섭취할 수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29만 개를 판매하며 인기를 얻은 ‘얼티브 비건 프로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