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이 '풀무원지구식단'을 알리기 위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풀무원 식물성 대체육을 포함한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인 풀무원지구식단 캠페인 전속모델로 가수 이효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지구식단은 캠페인 메인 슬로건으로 ‘이효리는 풀무원지구식단 합니다’를 내걸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이날부터 연말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 삼성역, 서울숲 등과 지하철, 시내버스에 옥외광고로 ‘풀무원지구식단’의 노출을 극대화하고, 온라인에는 브랜드 필름 영상을 공개하며 바이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CF 영상 및 개별 제품 광고를 순차 공개한다. 풀무원은 평소 바른먹거리 기업 이미지를 중요시 해 특정 CF 모델을 발탁하지 않았으나, 풀무원지구식단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와 가치관과 이미지 면에서 부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효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가 풀무원의 첫 광고모델이 됐다고 들었다”며 “평소에도 풀무원을 정말 좋아하는데 첫 모델이라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풀무원지구식단은 식물성 식품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보호와 건강을 이유로 대체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40년까지 대체 단백질이 육류 소비량의 3분의 1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정치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소셜 마켓 재단(Social Market Foundation, SMF)’은 왕립 동물 학대 방지 협회(RSPCA)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한 최신 연구에서 식품 분야 전문가 10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대체 단백질 식품이 2040년까지 우리가 먹는 육류 소비량의 최대 3분의 1을 대체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육류를 단백질이 풍부한 다른 식물성 제품으로 전환하면 매년 3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공장식 농장에서 사육되고 도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는 이러한 대체 단백질의 미래 시장 점유율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그 추정치는 3%에서 70%까지 다양하며 그 평균은 약 3분의 1 정도였다. 연구에 따르면 영국은 유럽에서 대체 단백질에 대한 매출이 두 번째로 높고 1인당 지출이 세 번째로 높아 대체 단백질 제품을 구매하고 지출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라는 점에서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고 봤다. 이와 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과일과 채소, 통곡물과 견과류 등 식재료를 포함한 건강한 식물성 식단이 통풍의 발병률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류마티스학회 2023(ACR, the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2023)에서 발표된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물성 식단 섭취가 몸에 해로운 식물성 식단과 비교했을 때 통풍 발생률을 감소시킨다. 연구진은 식물성 식단이 특정 심혈관 대사 질환 및 각종 성인병에 대한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물성 식단이 통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했고 더욱이 과거 동물성 식단과 식물성 식단 등 이분화돼 비교한 연구들과 차별화를 두고자 이번 연구에서는 식물성 식단을 건강에 좋은 버전과 해로운 버전으로 나눠 통풍 발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건강 전문가 후속 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와 간호사 건강조사(Nurses' Health Study)를 기반으로 12만 3014명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평가했다. 이들은 조사 초반에는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인공 지능 소프트웨어 챗GPT가 2075년까지 전 세계 인구 대부분이 채식주의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Dailymail)은 챗GPT에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동물 농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2024년부터 전 세계가 완전 채식을 시작하는 타임라인을 제공해달라’라는 질문했고 이에 챗GPT는 육류 및 유제품 소비 종료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유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 조사 업체 NPD 그룹은 최근 MZ세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해당 세대로부터 완전 채식의 세계로 이어질 수 있는 움직임이 촉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런 세이퍼(Darren Seifer) NPD 식품 산업 분석가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더 많은 식사를 준비하고 젊은 세대가 더 많이 요리함에 따라 식물성 식품과 재료가 그들의 레퍼토리의 일부가 될 것이다”라면서 “다양한 식물성 식품과 재료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식품 제조업체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해당 카테고리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노력에도 집중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데일리메일은 챗GPT에 NPD 그룹이 수집한 정보를 사용해 ‘지속 가능성과 동물 복지에 대한 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영국 비건 자선단체가 외식업계에 비건 메뉴의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캠페인을 마련했다. 영국의 비건 자선 단체 ‘비바!(Viva!)’는 영국 식품 부문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고 영국인들이 외식을 통해 식물성 식단을 더 많이 섭취하도록 장려하고자 ‘50by25’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달 런던에서 열린 식물기반 월드 엑스포(Plant Based World Expo)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50by25’ 캠페인은 영국의 레스토랑이 2025년까지 메뉴의 50%를 식물성 기반으로 만들 것을 목표로 한다. 비바!는 전략 컨설턴트인 시티즌 카인드(Citizen Kind)와 대체 단백질 이벤트 회사인 카인드 어스 테크(Kind Earth.Tech)의 창립자인 엠마 오스본(Emma Osborne)과 협력해 호텔 그룹, 유통업체 등에 캠페인의 전략을 알리고 주도할 예정이다. 엠마 오스본은 “2025년까지 영국의 모든 레스토랑 메뉴의 50%를 식물성 기반으로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하면서 “기후에 긍정적인 새로운 외식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영국에서도 완전 채식이 보편화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의 지지자로는 비건 간편식 제조업체 위키드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식물성 메뉴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맛과 질감을 표현하는 감각 형용사를 사용해 비건 메뉴의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달 감각 및 소비자학 분야 학술지 ‘음식의 질과 선호도(Food Quality and Preference)에 게재된 호주 퀸즈랜드 대학교 관광학부 경영대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레스토랑의 식물성 메뉴에 더 매력적인 이름을 붙이면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남녀 성비가 비슷한 호주 성인 537명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메뉴의 이름을 제시하고 정서적인 매력을 평가하도록 했다. 메뉴는 호주 펍의 전형적인 요리로 메뉴표에는 비건버거, 채소 라자냐, 피시앤 칩스, 가지 파르미자나 등 단순히 요리의 이름을 나열했고, 또 다른 메뉴표에는 육즙이 풍부한 미국산 버거, 치즈 맛이 나는 이탈리아 채소 라자냐 등 요리를 설명하는 형용사가 포함된 이름으로 나열됐다. 실험 결과, 식물성 식품의 맛, 질감, 출처를 설명하기 위해 형용사를 사용한 메뉴에 대해 정서적인 매력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환경운동가이자 헐리우드 영화배우인 호아킨 피닉스(Joaquin Phoenix)가 새로운 영화에서 양털 모자가 아닌, 비건 모자를 요청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호아킨 피닉스가 새 작품 ‘나폴레옹(NAPOLEON)’ 촬영 중에 사용해야 하는 모자를, 양털이 아닌 나무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북미에서 개봉하고, 국내에서는 6일 개봉예정인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의 영화 ‘나폴레옹’은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호아킨 피닉스가 나폴레옹 역을 맡아 열연한다. 보도에 따르면 호아킨 피닉스는 극 중 제왕이 된 나폴레옹의 의상 가운데 상징적인 부분인 바이콘 모자에 대해 영화의 의상 디자이너 데이비드 크로스맨(David Crossman)과 상의를 하는 중에 자신이 철저한 채식주의자이며, 양모 펠트 모자 대신, 비건 소재인 나무로 모자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크로스맨은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패닉을 느꼈다. 모자는 나폴레옹을 상징하는 소품 중 하나였기 때문에 무엇으로 이것을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했고, 우간다에서 생산된 나무껍질을 사용하는 직물로 크고 호화로운 모자를 제작할 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일란성 쌍둥이 22쌍을 통한 채식의 이로움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미국 의학협회(AMA)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미국 스탠퍼드대(Stanford University) 크리스토퍼 가드너 (Christopher Gardner)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들에게 완전 채식과 잡식성 식단을 통해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채식이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진은 2022년 5월부터 7월까지 심혈관 질환이 없는 건강한 일란성 쌍둥이 22쌍을 대상으로 완전 채식과 잡식성 식단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그동안 진행된 채식의 이로움에 대한 연구가 유전적 차이, 양육 환경, 생활 습관 등의 요인으로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위해 일란성 쌍둥이 한 명은 완전 채식을 하고 다른 한 명은 잡식성 식단을 섭취했다. 각 쌍둥이는 8주 동안 처방된 식단을 따랐고 잡식성 식단의 쌍둥이는 또한 통곡물, 채소, 닭고기, 생선으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을 섭취했다. 또한 정제된 곡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환경과 채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법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미래세대를 위해 환경 역량과 더불어 채식 관련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환경교육과는 전 세계적으로 채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지고 있고, 특히 채식이 기후변화 시대에 육식과 비교해 탄소 배출이 낮고 토지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기후 위기 대응에 적합해 식생활 뿐만 아니라 환경 교육적 관점에서 다뤄질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이미 미국, 독일, 덴마크 등 여러 나라에서 학교 교육 및 실생활에서 고기 없는 월요일(Meatless Monday)과 채식의 날(Veggie day) 등의 형태로 채식과 채식 관련 환경교육을 실천하고 있고 국내의 경우 지난 2011년 광주를 시작으로 15개의 시․도교육청에서 월 1회 채식의 날, 그린 급식 등의 명칭으로 채식 급식을 도입하고 친환경 식생활을 추구하며 환경교육과의 연계성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진은 채식과 환경교육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채식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바탕으로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가죽을 대체하는 비건 소재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세계 최고 수준 품질의 비건 스웨이드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 4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원풍물산㈜과 ㈜휴비스 등 총 9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올해 하반기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신소재를 적용한 비건 스웨이드 소재와 응용제품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천연가죽을 대체할 고품질 비건 스웨이드 소재의 수요는 점차 증가했으나 국내에서는 관련 기술이 부족한 데다 제조 공정상 난이도가 높아 고가의 차량에는 이탈리아 등 외국산 소재가 주로 사용됐다. 기존 비건 스웨이드 소재를 제조할 때 가장 큰 기술적인 문제는 원단의 극세사 밀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가죽의 표면 감을 구현하기 위해 폴리에스터계 극세섬유를 사용하는데, 알칼리 감량공정에 의해 알칼리 이용성 수지뿐만 아니라 폴리에스터 섬유까지 일부 감량됐기 때문이다. 또 낮은 극세사 밀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폴리우레탄 수지의 사용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이에 따른 원단의 내광성이 낮아 고품질의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과체중 성인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면 콜레스테롤과 지방 감소로 인해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유럽 임상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책임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의 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식단을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면, 식물성 식단이 건강에 좋거나, 해로운 것과 상관없이 성인 평균 체중이 13파운드(약 5.8kg) 감소했고,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0년 진행된 ‘과체중 성인의 채식이 체중, 인슐린 민감도, 식후 대사 및 간세포 지질수준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에 후속해 진행된 것으로 이들은 전화로 선별한 244명의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저지방 완전 채식을 따르는 채식 그룹과 식단 변화를 하지 않은(동물성 식단을 유지) 대조군을 비교해 진행됐다. 16주의 관찰 기간 동안 각 참가자들은 3일간의 식이 기록(주중 2일, 주말 1일)을 작성하고 이를 연구진은 연구용 영양 데이터 시스템에서 인증받은 등록 영양사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매일유업의 오트(귀리) 음료 브랜드인 ‘어메이징 오트’가 엠즈씨드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과 함께 고객들을 위한 연말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말을 어메이징하게! 어메이징 오트와 폴 바셋이 함께하는 연말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지난 11월 출시된 어메이징 오트의 신제품 커피와 초콜릿 2종의 폴 바셋 전국 매장 입점을 기념해 준비했다. 이번 어메이징 오트 커피·초콜릿의 오프라인 판매는 폴 바셋이 최초로, 출시 직후 온라인 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신제품을 바로 만나보고 싶다는 고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성사됐다. 12월 1일부터 폴 바셋 전국 매장에서 시즌메뉴로 설향 딸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딸기 아이스크림 라떼’ 주문 시 어메이징 오트 커피(330mL) 혹은 어메이징 오트 초콜릿(330mL) 제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한정물량으로 준비한만큼 소진 시 조기품절 될 수 있다. 한편 온라인에서도 브랜드 협업 기획팩 구성 및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매일유업 네이버 직영스토어에서 ‘어메이징 오트 커피 & 폴 바셋 라떼 랑드샤’ 혹은 ‘어메이징 오트 초콜릿 & 폴 바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뉴질랜드 맥도날드가 패티가 없는 샐러드 버거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맥도날드는 고기 패티를 포함해 대체 육류 등으로 구성된 패티가 포함되지 않고, 오로지 채소로만 구성된 샐러드 버거(Salad Burger)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맥도날드의 샐러드 버거는 참깨빵 위에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아메리칸 치즈를 쌓은 다음 맥치킨 소스를 얹어 완성된다. 여기서 아메리칸 치즈는 비건 치즈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비건들은 치즈를 빼고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샐러드 버거는 패티가 들어간 버거보다 가격이 비싸다. 샐러드 버거의 가격은 약 10달러이며, 세트의 경우 15달러가 조금 넘는다. 뉴질랜드 맥도날드에서 더블 치즈버거를 약 9달러에, 더블 치즈버거 세트를 14달러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가격면에서도 큰 이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채식주의자가 먹지 못하는 파격적인 샐러드 버거를 맥도날드가 출시한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은 앞서 뉴질랜드 버거킹이 비슷한 종류의 식물성 버거를 출시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버거킹은 최근 양파 튀김이 들어간 식물성 버거를 선보였는데, 이 역시 튀김을 튀기는 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면서 식물성 식단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인들의 절반 이상이 실제로 육류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비건 식품 비영리단체인 ‘프로베지(ProVeg)’는 겐트 대학교(Ghent University), 코펜하겐 대학교(University of Copenhagen)와 함께 유럽 10개국(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스페인, 영국) 7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화하는 식욕: 채식에 대한 유럽인의 태도에 대한 심층적인 고찰’이라는 조사를 발표하고 이들 중 51%가 고기를 덜 먹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2021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고기를 줄이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46%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약 5%가 증가한 수치다. 이들 가운데 29%의 사람들은 동물복지를 그 이유로 꼽았으며 26%는 육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특히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고기를 줄인다고 답한 인원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고기를 덜 먹는 주요 동기는 건강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CJ제일제당의 '플랜테이블'이 제품군을 확대하며 식물성 식품 시장을 견인한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국물요리, 캔햄, 너겟 3종이다. 기존 여섯 가지 품목(만두·떡갈비·미트볼·함박스테이크·주먹밥·김치)에서 총 아홉 가지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플랜테이블 국물요리는 육개장, 미역국 2종으로, ‘TVP(Textured Vegetable Protein)’와 각종 야채 등 100% 식물성 재료만 사용해 기존 비비고 제품 대비 깔끔한 국물 맛을 냈다. 레토르트 살균 과정을 거치는 상온 제품 특성상 열에 강하고 치밀한 조직감을 가진 식물성 고기 제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온에서 살균 과정을 거친 후에도 고기의 결, 탄력, 식감 등을 살렸다. 캔햄의 경우, 30년 이상 축적한 캔햄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TVP’, 해바라기유 등 식물성 재료를 활용해 일반 제품 대비 짠 맛은 덜고 식감과 풍미는 그대로 구현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추석 명절에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플랜테이블 캔햄을 선물세트로 선보인 바 있으며, 소비자 호응을 얻어 B2C 제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