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스위스 국민투표서 기후법 통과…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스위스 국민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새로운 기후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도이체벨레(DW), BBC 등 외신은 지난 18일 스위스 유권자의 약 60%가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기후법인 기후 및 혁신법(The Climate and Innovation Act)에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유권자의 59.1%가 스위스가 수입 석유 및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보다 친환경적이고 자생적인 대안의 개발을 확대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법률을 지지했다. 스위스는 현재 모든 화석 가스를 포함해 에너지의 약 4분의 3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고 이에 정부는 화석연료를 무기한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환경 오염과 다른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기후법안을 마련했다. 법안에는 앞으로 10년 동안 탄소 제거 등 기후테크 투자에 20억 스위스 프랑(한화 2조 8760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정부가 석유와 가스를 청정 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재정적으로 장려하는 것이다.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난방 시스템을 교체하는 사람들은 물론 기후 친화적인 기술에 투자하는 법인에도 혜택을 준다. 앞서 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