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기후변화에 40년 간 난기류 두 배 증가…예측 어려워 대책 마련 시급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비행 중 갑작스럽게 풍속이나 풍향이 바뀌는 돌풍으로 인해 생기는 이른바 ‘청천 난기류(clear-air turbulence)’가 지난 40년간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 13일 BBC는 영국 레딩 대학(University of Reading)의 연구를 인용해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비행 난기류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레딩대학의 마크 프로서(Mark Prosser) 기상학자가 이끄는 해당 연구는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와 조종사가 피하기 어려운 청천 난기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40년 동안의 기후 및 대기 데이터를 분석해 기후변화가 청천 난기류, 즉 기단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1979년에서 2020년 사이에 심한 난기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난기류의 증가가 탄소 배출로 인한 따뜻한 공기가 높은 고도의 풍속 변화 증가를 야기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들은 비행편이 많은 경로를 대상으로 난기류 패턴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비행 경로 중 하나인 북대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