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수능날 점심도시락, 든든하고 소화 잘되는 메뉴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노력의 결실을 거두는 날인 만큼 수험생들의 점심 도시락 메뉴 선정에 고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점심 메뉴를 특별한 요리보다 평소 자주 먹어왔던 반찬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극도의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날인 만큼 흔하게 먹지 않던 음식으로 배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 당일 아침은 평소보다 긴장된 상태라 위의 부담을 주지 않도록 양은 살짝 적게 먹을 것을 권유한다. 과식은 뇌 활동 저하와 졸음을 유발할뿐더러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관으로 집중돼 뇌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점심 도시락으로도 양을 넉넉히 담는 것보다 평소 먹는 양의 3분의 2 정도로만 먹을 것을 권유한다. 도시락 메뉴로는 기름진 음식, 육식은 피해야 한다. 간혹 장어구이와 같은 요리가 보양식으로 알려져 도시락 메뉴에 넣기도 하지만 소화가 오래 걸리고 두뇌 활동을 느리게 한다.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한 채소는 장 활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채소 위주로만 싼 도시락도 좋지 않다. 수능 도시락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