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위기' 처한 음식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는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인도는 지난 4월부터 섭씨 50도를 웃도는 폭염을 겪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극심한 가뭄 위기에 처해있다. 이러한 기후위기는 곧 식량 위기로 이어지는데 자연재해와 기온 변화로 인해 식량 공급난을 일으키며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즐겨 먹던 음식 가운데 멸종 위기에 처한 음식 어떤 것이 있을까? 기후위기에 가장 먼저 없어질 음식은 초콜릿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나무가 문제로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에 따르면 카카오나무는 2050년까지 완전히 없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에게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선사하는 카카오는 균일한 온도, 높은 습도, 풍부한 비, 질소가 풍부한 토양 그리고 적절한 바람의 보호 등 매우 까다로운 환경 조건 아래서 자란다. 세계 카카오 70% 이상은 서아프리카의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중남미, 하와이 등에서 재배하고 있다. 재배의 불균형은 작은 기후 변화에도 초콜릿 공급을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서아프리카는 기후 위기로 인해 2050년까지 2도 이상 오를 것으로 기정사실로 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