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육류와 유제품 등 식량 생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파리기후협약 임계점인 1.5도를 넘어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6일 과학저널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게재된 미국 컬럼비아 대학(Columbia University), 플로리다 대학(University of Florida), 환경보호기금(Environmental Defense Fund)의 연구는 식량 생산에서 배출되는 배출량이 현재 수준으로 계속된다면 금세기 말까지 지구 온도를 최소 1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화석 연료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배제하더라도 식품 시스템의 배출량으로만 지구 온도가 1.5도 임계점을 넘어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94가지 식품과 개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소와 양, 반추동물과 같은 가축, 유제품, 쌀이 가장 많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세 가지 출처는 지구 온난화에 대한 각 식품의 온실가스 기여도 중 최소 19%를 차지하며 육류가 33%로 가장 많이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온실가스 가운데서도 메탄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소와 양에 ‘트림세’(burp tax)를 부과할 예정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각) BBC, 뉴질랜드 헤럴드 등 외신은 뉴질랜드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소·양 등 가축이 트림으로 배출하는 메탄가스에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정부와 농업부문 대표들이 공동으로 공개한 초안에 따르면 축산농가는 2025년부터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양에 비례해 세금을 내야 한다. 메탄 1㎏에 0.11뉴질랜드달러(약 90원), 이산화탄소 및 이산화질소는 1㎏당 0.4뉴질랜드달러(약 324원)를 부과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렇게 거둔 세금을 농업 배출량을 더욱 줄이기 위한 연구 및 개발 노력의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초안에 따르면 사료첨가제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농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농장 내 산림을 조성하면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게 했다. 뉴질랜드는 인구가 500만 명인 데 비해 사육 양의 수는 2600만 마리, 소는 1000만 마리에 이를 정도로 소 양 등 가축 수가 인구 수보다 더 많은 농업국가다. 이에 해마다 소들이 120만 톤, 양이 20만 8000톤의 메탄가스를 만들어내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축산업이 기후위기를 야기하는 온실가스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만연한 가운데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를 막는 마스크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축산업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의 14.5%에 이르며 소는 가축 부문 배출량의 약 65%나 차지한다. 여러 종류의 온실가스 가운데 특히 메탄은 기후위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발표한 메탄의 지구온난화지수는 이산화탄소의 21배에 달하며 84배 강력하다. 메탄이 열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그만큼 지구온난화 현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악명높은 메탄을 배출하는 것이 바로 소다. 소는 반추동물로 되새김질을 하며 위장에서 메탄을 생성하는데 이때 발생한 메탄을 방귀와 트림으로 배출한다. 이에 소 사육이 필수인 축산업계와 낙농업계는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영국의 신생기업 젤프(Zero Emissions Livestock Project, ZELP)는 메탄 배출을 이산화탄소와 수증
[비건만평] 소 트림·방귀 메탄가스, 소형차 맞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