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만평] 갇혀있던 '고대 바이러스', 빙하 녹자 '부활'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동물권 보호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중요시되면서 공장식 축산 시스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환경 관련 업계에서는 공장식 축산업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대부분 동물을 비윤리적으로 사육하고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공장식 축산이 가진 더욱 위험한 문제가 있다. 바로 오남용 되고있는 항생제로 인해 ‘슈퍼버그’가 번식하고 확산될 수 있다는 것. 슈퍼버그는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강력한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변이된 박테리아를 의미한다. 비영리단체인 세계동물보호단체(WAP)는 공장식 축산에서 항생제 남용으로 슈퍼버그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공장식 축산업을 중단하고 소비자들이 식물 기반 대체육을 선택할 것을 요구했다. WAP 전문가들은 좁은 규모에서 집중적으로 동물을 키우는 축산업이 향후 전염병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고 슈퍼버그가 나타날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또 다른 감염병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공장식 축산업을 근절해야 하고 동물복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AP의 책임자인 재클린 밀스는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채식시민단체가 감염병의 온상인 육식 중단을 촉구했다. 12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채식연합과 Vegan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이 채식을 권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최 측은 방호복을 입고 피켓을 든 채 육식은 △햄버거병 △광우병 △조류 독감 △에볼라 바이러스 △사스 △메르스 등 인수공통전염병의 원인이 된다고 외쳤다. 실제로 사스, 메르스와 에볼라 바이러스의 정확한 전염원이 파악되지 않았지만 박쥐가 유력하며 조류독감과 광우병, 햄버거병도 소·돼지·닭 등 동물에 의해 발생했다. 주최 측은 세계 보건기구(WHO)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50년간 새로 발생한 인간 감염병의 75%가 동물에게서 왔다”고 밝혔다. 또 육식은 신종 질병 외에도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공장식 축산’은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의 근거지가 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아울러 주최 측은 “신종 질병의 발생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은 육식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건강한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