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중학생들, 다문화 이해 위한 바자회 성료…수익금 전액 기부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JA) 중학교 학생들이 다문화 이해를 높이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주관한 바자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열린 이번 바자회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 상품을 판매해 모은 수익금 전액을 제주 지역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국제가정문화원(원장 임정민)에 기부했다. 중학교 3학년 염규현, 채종헌, 김윤지, 김태은 학생이 주도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다문화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임정민 원장은 학생들이 자기 용돈을 아끼고 기부를 결심한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학생들이 협력해 바자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한 것은 매우 귀한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태은 학생은 "바자회를 열게 된 이유는 원초적으로 기부를 하자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여러 나라에 관한 상품을 판매하다 보니, 그 나라에서 온 분들이 많이 모여 있는 단체에 기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바자회 준비를 위해 오후 10시까지 모여 회의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염규현 학생은 "다문화 관련 상품을 팔아 모은 돈이라 더욱 뜻깊다"며, 포춘쿠키 판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