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산업 전반에 비건 열풍이 거세지면서 반려견을 위한 비건 사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잡식성인 개에게 비건 사료가 적절한가에 대한 의견이 여전히 나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장기적으로 비건 사료를 먹인 반려견이 영양학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서부 수의학 회의(Western Veterinary Conference )’에서 발표된 웨스턴 보건 과학 대학 수의학 대학(Western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의 연구에 따르면 영양학적으로 완전한 식물성 식단이 성인 유지 수명 단계에 있는 개에게 완전하고 균형 잡힌 영양 충분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험에 국제적인 반려견 사료 회사 브이플래닛(V-planet)의 브이 독(V-Dog)의 제품을 사용했으며 이는 가장 대중적인 제품을 사용한 것일 뿐 브이플래닛이 의뢰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의 가정집에서 키워지는 건강한 성견 15마리에게 해당 제품을 급여했으며 0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가치소비 열풍에 힘입어 비건 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의 사료와 간식에도 비건 바람이 불고 있다. 사실 '반려동물들에게 비건 식단을 제공해도 되냐, 안되냐'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정답이 나온 바가 없다. 하지만 지난해 비건 식단을 유지하는 반려견이 비만이나 소화불량, 관절염 같은 문제를 겪는 경우가 덜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반려견을 비건 사료와 간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tratistics Market Research Consulting에 따르면 비건 애완동물 사료 시장 규모는 2020년에 86억 6797만 달러(약 10조7786억 원)를 기록했으며, 예측 기간 중 연평균 성장률이 9.7%를 유지하면서 2028년까지 181억 7902만 달러(약 22조 605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8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 특화작목인 느타리버섯을 활용해 반려견 비건 간식을 선보였다. 내츄럴프로(화성)는 경기도가 개발한 특허 기술을 활용해 강아지용 덴탈껌 ‘비욘드츄’를 출시했다. ‘비욘드츄’는 첨가물 없이 느타리버섯과 감자전분으로 만들어 쉽게 소화가 되고 열량이 낮아 노령견이나 비만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