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비건 진출을 위해 해찬들 고추장에 비건 인증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고추장이 국내 장류 브랜드 최초로 유럽 '브이라벨(V-Label)'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브이라벨은 30개국 이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비건 인증으로, 국제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인증 받은 제품은 '해찬들 100% 우리쌀 태양초 고추장', '해찬들 100% 국산 고추장' 등을 비롯해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중인 18종이다. 이 제품들은 동물 유래 원료 미사용, 생산공정 중 동물성 원료 교차 오염 방지, 유전자 변형(GMO) 성분 미포함 등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통과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대표적 K-소스 품목인 고추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비건 식품 수요를 흡수하고,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해찬들 고추장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1위 고추장 브랜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 중시∙친환경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영국 유명 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이 글로벌 식료품 브랜드 크래프트하인즈(Kraft Heinz Company)와 함께 비건 소스를 출시했다. 지난 22일 에드 시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건 소스 브랜드인 ‘Tingly Ted’s’ 출시를 알렸다. 그는 “나는 소스를 좋아하지만 매 식사마다 색다른 향신료를 원했다”라면서 “여행이나 투어를 갈 때 챙겨갈 수 있는 매콤한 소스를 필요로 했고 마트 선반에 놓여있는 케첩과 같은 자부심을 가진 소스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제품 출시의 이유를 밝혔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에드 시런이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소스 매니아이며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딴 핫 소스를 만들고 싶다고 언급한 것을 보고 그와 협업을 요청했고 이에 그의 어린 시절 이름을 딴 Tingly Ted’s 소스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드 시런이 크래프트 하인즈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비건 소스 브랜드 Tingly Ted’s는 총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에드 시런은 “훌륭한 믹싱 팀과 함께 완벽한 맛을 1년 동안 연구했고 우리는 The Tingly와 Xtra Tingly라는 두 가지 완벽한 맛을 결정했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비거니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가 비건을 내세운 제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굴소스 브랜드 이금기 신제품 '이금기 비건소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 1996년부터 이금기 제품을 독점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 '이금기 비건소스'와 함께 '갈릭굴소스'도 출시했다. 요리에 짭조름한 감칠맛을 더하는 ‘굴소스’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검색량 분석 서비스 ‘네이버 데이터랩’ 쇼핑인사이트의 연도별 소스류 인기 검색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 2020년 5월까지 굴소스는 2018년 12위, 2019년 10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6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에 오뚜기가 선보인 신제품 '갈릭굴소스'는 고소한 마늘의 맛과 향을 살린 제품이다. 마늘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맞는 국내 유일한 갈릭굴소스다. 이금기 '팬더 굴소스' 베이스에 마늘을 추가해 별도 재료 준비 없이 볶음요리 등에 마늘 풍미를 더할 수 있도록 했다. '비건소스'는 국내 채식 인구 증가세에 맞춰 굴 대신 버섯을 사용해 굴소스와 유사한 감칠맛을 구현한 소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로부터 사랑받는 ‘K-푸드’가 비건 열풍에 발맞춰 ‘K-비건 푸드’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식품 기업들은 일찌감치 해외시장에서 반응이 좋았던 김치, 만두 등을 중심으로 비건으로 탈바꿈해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K-비건 푸드 가운데 놀랍게도 한국표 비건 조미료가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샘표가 출시한 콩 발효 에센스 연두가 대표적이다. 연두는 샘표가 비건 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든 조미료가 아닌 간장과 달리 맑은 형태의 조미료를 개발하기 위해 콩 발효액과 야채 추출물만으로 만든 제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식생활이 트렌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비건 조미료인 연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일찍이 비건 시장이 활성화된 해외시장에서는 연두가 ‘비건 매직 소스’로 불리며 채소 요리에 사용하는 비건 조미료로 자리매김했다. 연두는 지난해 영국 ‘베지 어워드’에서 베지테리언 식품과 비건 식품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2020년 5월에는 ‘푸드 앤 베버리지 어워드(FABI Awards)’에서 ‘올해의 혁신 제품상’을 수상했다. 최근 열린 영국의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아 그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