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에코노믹스] 작아져서 버리는 아기 신발 매년 3억 켤레…끓는 물에 녹는 신발 개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물에 녹는 신발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긱와이어(Geekwire)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의 한 스타트업이 뜨거운 물에 녹아 없어지는 아기 신발을 개발했다. 미국의 아기 신발 브랜드인 울리버브(Woolybubs)는 물에 끓이면 분해되는 아기 신발을 개발했다. 회사의 설립자 Jesse와 Megan Milliken 부부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탓에 버려지는 옷과 신발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 이 같은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울리버브에 따르면 버려지는 유아용 신발은 매년 3억 켤레에 달한다. 실제로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빠른 성장 속도로 인해 사놓은 옷이나 신발을 한 번도 입히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 3월 아동복 리세일 커뮤니티 도트(Dotte)가 밝힌 연구에 따르면 매년 1억 8300만 개 이상의 아동복이 버려진다. 이렇게 버려진 아동복은 일반 성인옷과 마찬가지로 석유로 만든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 섬유로 이뤄져 있어 생분해되지 않고 미세플라스틱으로 잘게 찢어지게 된다. 신발의 경우 매립지에 완전히 분해되는 데 최소 40년에서 길면 1000년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 신발 소재의 특성상 독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