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채식을 기반으로 한 사찰음식이 'K-비건' 푸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리산 소재 사찰(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화엄사가 '비건 버거' 출시를 알렸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는 지난 2일 화엄사 범음료에서 비건버거 사업자인 (주)그린마타와 사업조인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화엄사 비건 버거는 빵과 패티는 물론 치즈와 소스를 포함한 모든 재료를 식물성 재료로 만든다. 콩단백질을 이용한 패티와 쌀을 주 원료로 사용한 빵을 주요 재료로 사용한다. 양측의 협약에 따라 화엄사 버거는 10월 7일 첫 출시하며, 직영 전문점 및 밀키트 형태로 인터넷 판매가 진행된다. 대형 프랜차이즈에도 공급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뉴욕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화엄 주지 덕문스님은 “화엄사의 비건 버거를 통해 신뢰와 건강을 국민들에게 나눠 드리고 싶다"며 “화엄사 굿즈 개발에 이어 비건 버거를 전문업체와 개발해 불교에 관심과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의수 (주)그린마타 대표는 "기존 햄버거 전문점에서 비건 버거가 출시된 적은 있으나 제대로 된 맛을 내지 못해 주요 메뉴로 자리 잡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신세계푸드가 선보인 100% 식물성 '베러 버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신세계푸드는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버거'가 출시 10일 만에 누적 판매량 2만 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베러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푸드테크 역량으로 개발한 식물성 빵 '베러 번'과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비롯해 치즈와 소스까지 버거의 4대 재료를 모두 식물성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베러 버거는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다는 점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건강식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지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베러 버거를 세트로 즐기는 고객 가운데 기본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감자튀김 대신 그린샐러드 미니로 교환해 즐기는 비율은 30%를 넘어섰다. 당초 예상했던 교환 비율의 2배를 웃도는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버거 주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 건강식 선호 트렌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푸드는 베러 버거 인기에 힘입어 다음 달 100% 식물성 재료로 치킨 너겟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베러 너겟'을 출시하는 등 식물성 메뉴를 강화한다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