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저탄소 식단인 식물성 식품을 권장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의 기후 자문가들이 식물성 식품 소비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가격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최근 영국의 기후 변화 위원회(CCC)와 기후변화 및 사회 변화 센터(CAST)가 발표한 보고서는 8가지 주요 영역에서 효과적인 기후 정책을 설계하는 데 있어 행동 과학의 역할을 검토한다. 전문가들은 첫 번째 방안으로 고탄소 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식단 변화를 손꼽았다. 기후 변화 위원회는 2050년까지 1인당 소고기, 양고기, 유제품과 같은 고탄소 식품을 최소 20% 줄이고, 동물성 식품에서 식물성 식품으로 최대 50% 전환할 것을 권장한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1천만 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영국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기후 자문가들은 식물성 식품을 더 저렴하고,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로 보고서는 앞서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를 인용해 과일과 채소에 대해 30% 환불을 제안받은 쇼핑객이 더 많은 농산물을 구입한 사례를 들며 저탄소 식단으로의 전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세계 최대의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이 최근 글로벌 식물성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2035년까지 식물성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스트앤영은 캐나다 단백질 산업(Protein Industries Canada)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에서 전 세계 식물성 육류 매출이 2021년 165억 달러에서 연평균 16.5%의 성장률을 유지해 2035년까지 139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언스트앤영 연구진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굿 푸드 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가격 민감도 증가, 노동 시장 부족, 단백질 선호도 증가 등 식물성 단백질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식물성 육류 시장 뿐만 아니라 대체 유제품 시장이 연간 9.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건 베이커리 시장 역시 2035년에는 15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존 육류 제품과 질감과 맛이 동등하지 않은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지만 향후 개선이 이러한 추세를 상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식물성 식품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물성 식품 시장 관련 채용 공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영국의 식품 산업 시장 조사 기관인 저스트푸드(Just Food)는 식물성 식단과 관련된 소비재 부문에 올라온 채용 공고를 확인한 결과 지난 분기에 비해 3분의 1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저스트푸드의 모회사인 글로벌데이터(GlobalData)가 모니터링한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4일에서 7월 13일 사이에 식물성 식단과 관련된 소비재 부문 회사에 의해 596개의 ‘활성(active)’ 직위가 채용 공고에 올라왔으며 이는 이전 90일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활성 직위는 채용 중인 공고를 의미한다. 글로벌데이터의 일자리 분석(Job Analytics) 데이터베이스는 소비재를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의 일일 채용 공고를 추적한다. 연구 및 인텔리전스 회사의 분석의 일환으로 직업을 주제별로 그룹화 해 기업이 고용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 위치를 나타낸다. 데이터를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해당 기간 동안 건강 및 웰빙과 관련된 활성 일자리가 4% 증가해 약 4460개의 채용 공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