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세계 암의 날, 건강한 채식으로 암 예방 촉구 기자회견 열려 [전문]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을 맞아 건강한 채식으로 암 예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 위한 시민모임이 주최하며,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해 2023년 우리나라 사망자 수가 35만2511명으로, 그 중 암이 8만5271명으로 전체 사망원인의 24.2%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강조됐다. 암은 1983년 이후 국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예측에 따르면 2050년 신규 암 발생 건수가 현재보다 77%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최 측은 "건강한 채식은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 다양한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암 발생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공육과 붉은 고기가 발암물질로 분류된 점을 언급하며, "우리의 식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는 외국 속담을 인용하며, 건강한 식습관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