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파편화되면서 인간과 야생동물 사이에 갈등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7일 과학저널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실린 워싱턴대학교 생태계 감시 센터(University of Washington Center for Ecosystem Sentinels)의 연구에 따르면 기후위기가 인간과 야생동물 간의 갈등을 키우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30년 동안 발표된 인간과 야생동물 사이에 갈등에 대해 다룬 논문을 분석했으며 최근 10년 동안 발표된 논문의 수가 그 전 20년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이 분석한 갈등 사례는 총 49건으로 6개 대륙, 5개 대양을 비롯해 육상, 해양, 담수 등 전 세계 모든 환경에서 야생동물과 인간 사이의 갈등이 늘어났다는 것을 발견했다. 동물의 종에도 제한은 없었다. 포유류, 파충류, 조류, 어류 심지어 무척추 동물까지 포함해 인간과의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다. 연구진이 분석한 대부분의 갈등 유발 요인은 기온과 강우량 변화로 이들 사례 중 80% 이상을 차지했다. 갈등의 결과는 인간의 사망과 부상이 전체의 43%, 동물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러쉬코리아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열대우림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마련했다. 러쉬코리아는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의 생태계를 보호하는 단체인 수마트라 오랑우탄 협회(SOS)와 손잡고 '웨스트 토바 포레스트(West Toba Forest·WTF)' 캠페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열대우림 가장자리에 있는 웨스트 토바는 오랑우탄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 곳이다. 러쉬코리아는 웨스트 토바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변 열대우림을 보호하는 지역 공동체를 지원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 러쉬코리아는 웨스트 토바 포레스트 캠페인을 위해 새로운 배쓰밤 ‘오랑우탄’을 한정 출시한다. 부가세를 제외한 판매 수익금 전액은 기금으로 마련한다. 새롭게 출시된 배쓰밤 ‘오랑우탄’에는 수마트라에서 재생 방식으로 얻은 원료인 파촐리 오일 함유돼 특별함을 더했다. 배쓰밤 속에는 '여러분이 함께 지키는 오랑우탄의 고향. 수마트라 열대우림의 숨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라는 글귀가 적힌 쪽지가 담겨 있어 배쓰밤이 물에 녹아 사라지고 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쪽지에 담긴 QR코드를 통해 실제 웨스트 토바 숲 소리를 녹음한 음원을 감상할 수 있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를 위협에 빠뜨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놓고 여러 기관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학계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야생 박쥐에서 최초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쥐에 기생하던 원형바이러스가 중간 매개체를 거쳐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인수공통감염병이 됐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과 사람 간에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세계 보건 기구의 연구에 따르면 연간 수백만 명이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망하는데 이 중 75%는 야생동물에게서 발생한 감염병이다. 과거 과학자들은 다양한 야생동물 중에서도 박쥐와 설치류가 인간에게 위험한 질병을 전파하는 경향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신 연구는 흔히 알려진 박쥐와 설치류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국제자연보호협회(Nature Conservancy)의 시바프라카시 나가라주(Shivaprakash Nagaraju)박사는 “과거부터 설치류와 박쥐가 질병 전염의 핵심종으로 밝혀졌지만 실은 영장류와 유제류가 더 큰 위험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척추 동물 포유류 중에서 발 끝에 발굽이 있는 동물을 의미하는 유제류에는 소, 사슴, 영양 등이 포함돼 있다.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