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현대인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우울증 예방에 견과류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건강의학포털 헬스라인(healthline)은 최근 클리니컬 뉴트리션(Clinical Nutrition) 저널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하루에 30g의 견과류를 매일 섭취하면 우울증 위험이 17% 감소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스페인 카스틸라 라만차대학(Universidad de Castilla-La Mancha), 우루과이 공화국 대학교(Universidad de la República) 등 다양한 기관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로 연구자들은 의료 및 생활 방식 기록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 뱅크(Biobank) 코호트 데이터를 사용했다. 바이오뱅크는 DNA 및 조직 샘플을 포함해 인간의 생물학적 수집물을 보관하는 보관소로 참가자가 자원한 정보의 라이브러리 역할을 하며 의료 및 의학 연구에 사용될 수 있다. 특히 영국 바이오뱅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바이오뱅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2007~2012년(기준)과 2013~2020년(후속)사이 항우울제를 사용하지 않은 중장년 영국인 1만 3504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탄소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채식이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 채식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채식인연맹(IVU)은 전 세계 채식인구를 1억 8000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국내 채식 인구 역시 10년 사이 부쩍 늘어 15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듯 채식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채식이 영양상 문제가 없는지,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 연구를 살펴보면 채식은 비타민 B12 등 몇 가지 특정 영양소 결핍 위험을 제외하고서는 심장병을 비롯한 대장암, 유방암 등의 위험을 줄이며 당뇨병 발생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비만·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대다수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만큼은 채식 식단에 대해 부정적인 연구 결과가 많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일수록 고기를 먹는 사람에 비해 우울감을 더욱 크게 느낀다는 것이다. 관련 연구 가운데 가장 최근 발표된 브라질 리오그란데 연방대, 바이아 연방대 등의 연구진의 ‘고기 없는 식단과 우울증의 연관성’(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