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지긋지긋한 생리통 고민이라면? 채식 통증 완화 도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평소 식습관이 여성의 생리통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폐경기학회(NAMS)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여러 가지 식습관 가운데 채소와 과일 섭취를 위주로 하는 채식이 생리통을 일으키는 염증을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저지 럿거스대학의 세라 새너(Serah Sannoh)가 이끄는 연구팀은 식이요법이 생리통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약 20건의 연구를 분석했으며 생리통을 악화 혹은 완화시키는 식품을 식별해 냈다. 그 결과 대표적으로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은 염증을 증가시키고 월경통을 악화시키는 반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은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6는 주로 조리에 사용하는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옥수수유, 콩기름에 함유돼 있으며 오메가-3는 견과류, 치아씨드, 아마씨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연구진은 자궁의 혈관과 근육층이 수축하면서 생리통을 느끼게 되는데 붉은 육류, 가공육, 첨가당, 정크 푸드와 같은 염증성 식품은 체내 순환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양을 증가시켜 자궁의 혈관을 수축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