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지구를 위해 '용기내 챌린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년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이다. 2008년 스페인의 국제 환경 단체 ‘가이아’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날로 매년 미국, 프랑스 등 외국 시민단체가 동참해 캠페인을 벌이며 국내에서도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플라스틱 용품 가운데 비닐봉투는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마트, 시장 등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 비닐봉투는 두께와 크기에 따라 상이하지만 적게는 6.92kg에서 많게는 21.51kg의 탄소가 배출된다. 재활용하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며 대부분 매립지로 보내져 광분해되는 데 약 300년이 걸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가지고 있다. 아울러 토양과 수로를 오염시키는 작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고 바다 생태계를 위협해 인류에게 돌아오게 된다. 코로나19 펜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전 세계에서도 특히 우리나라의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은 급증했다. 유럽 플라스틱 제조자 협회(EUROMAP)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연간 포장 플라스틱 원료 사용량은 세계 두 번째로 높다. 또 국민 1명당 연 420개의 비닐봉투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