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비건 자동차 나가신다' 자동차 업계, 친환경 소재…지속 가능한 미래 구현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현대미국디자인센터의 CMF 연구실은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 CMF는 디자이너가 제품을 만들 때 고려하는 중요한 3가지 요소인 색채(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을 뜻하는 기술 용어다. 차량 색상이나 소재를 연구하는 이 팀은 이러한 물건들이 주는 색상이나 분위기에서 영감을 얻는다. 특히, 연구실 중앙에 위치한 널찍한 책상 위에는 모두 리사이클링 등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소재들이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책상 위에는 멕시코에서 폐기되는 선인장을 건조해 만든 가죽 패드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페인트가 포함돼 있다. 현대미국디자인센터의 CMF 팀장 에린 김은 "친환경 소재 사용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비건 트렌드가 음식과 패션을 넘어 자동차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비건 자동차는 실내 마감에 천연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인조 가죽을 활용하거나, 제조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 배출량을 고려해 친환경적으로 제작된 차량을 의미한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탄소 감축 목표에 따라 차량에 사용되는 소재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