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최근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이 문제로 떠오르면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재활용이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더 많이 배출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 학술지인 유해물질 관련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Advances) 최신호에 실린 스코틀랜드 스트라스클라이드(Strathclyde)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국제 연구팀은 영국의 최첨단 재활용 공장에서 연구를 수행한 결과 놀랍게도 이 시설에서 처리된 플라스틱의 13%가 폐수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으로 환경에 다시 방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폐수 입방미터 당 약 750억 개의 플라스틱 입자에 해당한다. 에리나 브라운(Erina Brown)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 수석 연구원은 “재활용이 문제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되었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는 무섭다”라면서 “공장에 설치된 정수 시스템은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13%에서 6%로 줄일 수 있었지만, 미세플라스틱 배출 수준은 여전히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수질 오염 외에도 재활용 시설 주변 공기에도 높은 수준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된 것을 발견했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LG화학이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재활용 랩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양사는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CJ대한통운은 전국의 물류센터에서 버려지는 포장용 랩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이를 PCR(Post-Consumer Recycle) 기술을 통해 재활용 랩으로 만들어 CJ대한통운에 공급하기로 했다. PCR은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 폐기물을 선별, 분쇄, 세척 등 재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알갱이(Pellet) 형태의 초기 원료로 변환시키는 재활용 기술이다. 포장용 랩(스트레치 필름, Stretch Film)은 물류센터 및 산업현장에서 적재된 물건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데 사용된다. 대부분 폴리에틸렌(PE) 제품이다. LG화학은 이달 재활용 랩 1000롤 공급을 시작하고 CJ대한통운에서 추가로 수거되는 포장용 랩을 재활용해 공급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LG화학과 CJ대한통운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언택트 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배송 폐기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