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인간의 활동으로 발생한 해양 쓰레기가 지중해의 가장 깊은 지점인 이오니아 해의 칼립소 심연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심연은 5112미터 깊이에 위치하며, 바닥에서 확인된 총 167개의 물체 중 148개가 해양 쓰레기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깊은 해양에서 감지된 해양 쓰레기의 농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해양오염회보(Marine Pollution Bulletin)'에 게재됐으며 바르셀로나 대학교 지구과학부의 미켈 카날스 교수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공동 연구 센터(JRC)의 게오르그 한케, 프랑스 해양 자원 연구소(IFREMER)의 프랑수아 갈가니, 미국의 칼라단 오세닉의 빅터 베스코보가 주요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심연의 바닥에 도달하기 위해 고급 유인 잠수함인 리미팅 팩터(Deep-Submergence Vehicle, DSV)를 사용했다. 이 잠수함은 해양 쓰레기가 해안과 수면, 얕은 바닥을 넘어 지중해의 가장 깊고 외진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다. 지중해는 인간 활동의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 지역으로, 이러한 결과는 해양 생태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시사한다. 칼립소 심연은 그리스 펠로폰네스 해안에서 6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여름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행사가 바로 불꽃놀이다. 까만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은 장대한 광경을 통해 인간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데 이러한 폭죽이 실제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아름답지만은 않다. 불꽃놀이는 매우 짧은 시간에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지난 2019년 포브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불꽃이 터지면서 만들어지는 알록달록한 색상은 모두 다른 화합물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예컨대 리튬염은 분홍색, 나트륨염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 구리 및 바륨염은 녹색 또는 파란색, 칼슘 또는 스트론튬은 빨간색을 나타낸다. 공중에서 폭죽이 폭발하는 동안 이러한 금속염은 타거나 없어지지 않고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및 질소가 포함하는 에어로졸이 되는데 이를 직접적으로 흡입하거나 섭취하게 되면 심장 질환 및 다양한 암에 이르기까지 장,단기 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놀랍게도 폭죽의 파편이 땅에 떨어지면서 주변 호수나 강을 오염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화학 물질이 떨어져 물을 오염시켜 수중 생물과 지역 식수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과거 미국 화학 회지(American Chemical Society)에 발표된 오클라호마 대학교의 연구에
[비건만평] 에어컨과 지구, 불편한 관계…더워서 틀면 지구는 아파
[비건만평] 지구의 적은 '인간'…환경 오염의 주범
[비건만평] 위협받는 지구 건강, 8개 지표 중 7개 '위험' 상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유튜브, 틱톡 등 동영상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가 인기 직업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환경을 위하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에코크리에이터가 차세대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코크리에이터는 환경(eco)과 창작자(Creator)를 합친 말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친환경적인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에코크리에이터라고 불릴 수 있는 이들의 범위는 꽤 넓은데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담은 영상물을 제작하는 1인 크리에이터도, 쓰레기를 활용해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작가도 모두 에코크리에이터라고 불린다. 김대호의 책 ‘에코크리에이터’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에코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 소개된 에코크리에이터들은 패션, 문화, 예술, 제조 등 여러 산업에서 신박한 아이디어와 실험적인 시도로 세상을 보다 친환경적이고 인간적으로 바꿔나간다. 예컨대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급작스럽게 오염된 환경과 생태계를 경고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들이 있다. 아울러 공간에 친환경을 더하는 건축가들이 있는가 하면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캠페인을 기획하는 이들이 있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 현상과 더불어 경제 활동의 증가로 수질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일어날 미래 생수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영국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Dezee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2023 UN 물 총회(UN Water Conference 2023)’를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 그룹(Publicis Groupe Benelux)은 물이 적은 미래에 어떤 소비의 모습이 일어날 수 있을지 보여주는 다양한 슈퍼마켓의 제품을 디자인해 선보였다. 네덜란드 외무부가 의뢰한 이번 작품 ‘드롭스토어(Drop Store)’는 퍼블리시스 그룹이 소비자들에게 물 부족 현상이 지속된 미래의 삶이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기 위해 진행했다. 이 디자인은 안전한 식수없이 20억 명의 사람들이 살고있는 물 위기가 계속될 경우 현실로 일어날 수 있는 부분과 가격을 반영해 소량의 음식과 오염된 물이 담긴 포장을 특징으로 한다. 드롭스토어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바로 ‘일반 물(Regular Water)’과 ‘깨끗한 물(Pure Water)’가 나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밤거리를 밝히는 화려한 조명이 실은 지구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도시를 밝히는 반짝이는 조명은 ‘빛공해’를 유발하는데 이는 지구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빛공해란 인공조명이 너무 밝거나 지나치게 많아 야간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에 따르면 빛공해는 인공조명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한 과도한 빛 또는 비추고자 하는 조명영역 밖으로 누출되는 빛이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상태를 말한다. 전 세계 인구의 83%는 빛공해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도시의 불빛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의 크리스토퍼 키바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추세로 빛공해가 계속 증가할 시 2040년에는 현재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 10개 가운데 6개가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세계 시민과학자들이 참여한 육안 별 관측 프로젝트 글로브 앳 나이트(Globe at Night)에서 확보한 5만 1351개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제주 CBS가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과 해법을 고민하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제주CBS는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기후역습-제주의 봄가을은 안녕하십니까’ 2부작을 방송(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인 기자가 기획·취재하고 류도성 아나운서가 연출한 ‘기후역습-제주의 봄가을은 안녕하십니까’는 독일 함부르크와 국내 기후교육 현장을 취재했다. 제주에 거주하는 가수 ‘루시드폴’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2월2일 오후 5시부터 30분간 방송될 1부 ‘봄과 가을의 기억, 그리고 경고’는 기후위기가 가져올 어두운 미래와 경제성장의 과실만을 좇으며 기후위기 대응에 소홀히 한 과거를 조명했다. 또한 2부 ‘한강과 라인강의 기적 그리고 기후’는 2월 3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데 기후교육과 환경교육으로 기후위기의 해법을 제시하는 독일의 사례와 로드맵은 물론 비전도 없는 우리 기후교육의 현실을 비교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고 반대편에선 가뭄과 산불로 고통을 겪는 등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는 넘쳐나지만 정작 기후보호를 위한 실천과 해법 모색에는 소극적인 현실도 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인류는 오래전부터 강을 중심으로 생활 환경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강은 염분이 많은 바다와는 달리 인류가 생존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바다를 통해 세계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태계에 중요한 강이 오늘날 환경 오염으로 인해 크게 오염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 '생활 오수에 시체 유기까지' 인도 갠지스 강 인도의 갠지스 강은 인도 북부에서 방글라데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강으로 인도인들에게 '생명의 물줄기'로 불린다. 그러나 약 5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물 자원을 책임지는 갠지스 강은 생활 오수와 더불어 낙후된 정비 시스템으로 최악의 수질을 가지고 있다. 힌두교도에게 성스러운 강으로 불리는 갠지스 강에는 매년 수십만 명의 순례자들이 몰려와 목욕을 하고, 화장된 유골도 뿌린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을 시기에는 화장터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장례절차를 제대로 밟지 못한 수많은 시신들을 갠지스 강 인근에 묻어 폭우에 시신이 떠오르는 사건도 일어났다. 미국 PBS의 보도에 따르면 환경 전문가들은 매년 주변 지역의 어린이 150만 명이 사망하는 원인으로 갠지스 강의 수질 오염을 꼽았다. 실제로 연구자들은
[비건만평] "노력이 통했다" 오존층, 2040년까지 완전 회복될 것
[비건만평] '물리적 풍화·분해 둔화' 바다 밑바닥 미세플라스틱, 20년간 3배 증가
[비건만평] '전용기로 부 과시' 테일러 스위프트, 올해 탄소 배출 1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러시아 연안에서 바다표범 2500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각)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가 앞서 3일 카스피해 연안에서 약 2500마리의 바다표범이 죽은 채 발견됐고 이는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바다표범 떼죽음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 남부 이슬람 자치공화국인 다게스탄 해안 곳곳에서 지난 2일 700마리 바다표범의 사체를 먼저 발견한 이후 계속해서 추가로 발견하면서 현재는 발견된 사체가 약 2500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세기 초 약 100만마리 규모를 자랑했던 카스피해 바다표범 개체수는 1930년대 이후 지금까지 개체 수가 90% 이상 줄어 2008년부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 목록'에서 멸종위기 등급으로 분류됐다. 카스피안 환경 보호 센터(Caspian Environmental Protection Center)의 자우르 가피조프(Zaur Gapizov) 소장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바다표범들이 약 2주 전에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떼죽음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동물들이 그물에 걸렸거나 포획됐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지구상에 미세 플라스틱 청정지역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사이언스데일리(sciencedaily) 등 해외 언론은 옥스퍼드 대학교의 연구자료를 인용해 미세 플라스틱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남극의 공기 샘플에서 미세 플라스틱 섬유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비영리 해양연구팀 넥톤(Nekton)은 옥스퍼드 대학교의 연구팀과 협업을 통해 남극에서 가장 외진 지역 중 하나인 웨들해(Weddell Sea)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연구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탐사 중에 채집한 웨들해의 공기, 지하 해수, 해빙의 샘플을 수집했고 편광 현미경을 사용해 미세 플라스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총 47개의 표본 가운데 모든 표본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한 개 이상 발견됐다. 대기 중에서는 53개, 해수에서 18개, 침전물서 11개 등 총 82개의 입자가 관찰됐다. 미세 플라스틱은 옷감이나 폐그물에 사용되는 합성섬유 폴리에스터가 샘플 가운데 6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보편적으로 발견됐으며 다른 오염 물질은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및 아크릴 조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들 중 일부가 인근 선박이나 인근 스코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