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채식을 시작하고 피곤하고 힘이 없다면?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친환경·동물보호 등의 신념을 갖고 윤리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채식을 시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이후 10년 사이 10배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2018년 이후에는 채식 열풍으로 인해 지금은 더 많은 수가 채식을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채식을 처음 시도해 보는 이들 가운데는 피곤해지고 힘이 없어 금방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기자도 처음 채식을 시작했던 날 오후 내내 힘이 없었던 경험이 있다. '채식은 나랑 안 맞는 거 같아', '역시 나는 고기를 먹어야 든든해'라며 포기하기엔 이르다. 다음 주요한 사항을 확인한 후 식단 조절을 시도해보자. ◆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것 처음 비건을 시작하면 내가 평소 먹던 식단에서 동물성 제품만 빼고 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학생, 회사원들은 급식,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정해진 식단에서 동물성 제품만을 제외하고 먹는 경우가 많다. 식단에서 단지 동물성 제품을 제외하고 먹기만 한다면 당연히 힘이 없고 피곤해지기 마련이다. 비건은 일반식을 할 때보다 양이 많아야 한다. 일반적인 식단보다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배가 부를 만큼 먹는 것이 중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