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바다거북 좌초 주요 원인으로 폐낚싯줄 지목…해양생물 죽이는 유령어업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인하대가 바다거북 등 해양생물이 좌초되는 이유로 폐어구를 지목했다. 연구진은 사망한 바다거북을 부검할 시 구강부에서 낚싯줄이 발견된 것과 더불어 발견된 폐어구 중 레저 낚시와 같은 비상업적 어업으로 버려진 낚싯줄과 루어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점에 비추어 연안에서의 무분별한 레저 낚시가 해양환경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연구진은 지난 2020년 8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특별프로젝트로 제주 북서부 해안에 대한 수중 잠수조사를 시행했다. 제주도 북서부 연안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Red List)에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된 바다거북의 좌초 빈도가 높은 지역이다. 연구내용을 담은 논문 ‘Possible link between derelict fishing gear and sea turtle strandings in coastal areas(해안 지역의 버려진 낚시 도구와 바다거북 좌초 사이의 가능성 있는 연관성)’은 JCR(Journal Citation Reports) 해양·담수 생물학(Marine and Freshwater Biology) 분야 상위 2% 내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