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2023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로 뽑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동남아 최대의 비즈니스 도시이자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가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로 선정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가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위스 공기 품질 기술 회사 아이큐에어(IQAir)가 분석한 자료를 통해 나온 것으로 자카르타는 지난 5월 이후 계속해서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아이큐에어에 따르면 공기질 지수 150∼200이면 ‘나쁨’ 수준이고 201∼300은 ‘매우 나쁨’, 300 초과는 ‘위험’ 수준으로 분류된다. 인구가 천만 명이 넘는 자카르타는 거의 매일 건강에 해로운 대기오염 수준인 150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해로운 대기오염이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자카르타 주민들은 오랫동안 만성적인 교통, 산업 연기 및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유독성 공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왔다. 그들 중 일부는 2021년 정부가 대기오염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시작하고 승소하기도 했다. 당시 법원은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인간